▲ 박정희 전 대통령

[푸른한국닷컴 전영준 칼럼니스트]새마을당은 창당선언문에서 "지금이 새마을정신으로 발돋움할 때"라고 밝히는 등,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당은 당 블로그에 '5·16 군사정변'을 '5·16 혁명'이라고 표기하고, 육영수 여사를 칭송하는 글을 올리는 등 박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하는 것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새마을당은 공천심사 기준으로 ‘새마을당 9대 강령을 숙지한 자 또는 각 대학교 학생회장에 당선돼 1년 이상 사회 봉사활동 한 자’, ‘제 3공화국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정신과 영부인 육영수께서 추진한 박애정신을 본받아 복지국가건설을 이룩하는데 일익해 저소득국민에게 밝고 맑은 희망을 줄 수있는 열망을 가진자’, ‘외국어 능력이 탁월해 전권대사 및 FTA, ISD등 관련 사안에 관해 능통한 자로서 해당분야에 3년 이상 협상에 임한 자 및 남북협력 사업에 능통한 자’, ‘일제강점기 유족피해자 가족을 돌보며 나의조국 대한민국의 새마을정신 위상을 바로세울 자 또는 그 가족’, ‘조국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 가족 또는 UN한국전쟁참전국가유공자 또는 그 가족인 자가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고자 하는 자’ 등을 공천 최우선 조건으로 하고 있다.

새마을당의 공천 기준이 '새마을 정신문화 활동을 한', '제헌국회에서 17대 국회까지 의원직을 한 인물'인 점은 현 정치권에서 기피하는 고령의 정치인사들을 영입하겠다는 의도이며, 과거 박정희 정권 시절 정계에 관여했던 인물들을 다시 정치권으로 불러들여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여 총선에 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새마을당 김기찬 대표는 이날 새마을당 창당대회에서 "과거 새마을운동 정신을 되살려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를 건설하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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