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육군

육군이 30일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2025 ROK Army 트레일러닝 10.1MILE' 대회를 실시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대회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육군특수전사령부 행군코스 일부를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 열리는 트레일러닝 대회로, 현역 군인들과 국내 정상급 러너를 포함해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군의 날인 10월 1일을 상징하는 10.1마일(16.25km) 구간에서 펼쳐졌다.

코스 곳곳에는 특전사 안전통제 요원이 배치되었으며, 구급차·의료요원·레이싱닥터가 투입되어 안전한 대회 운영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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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환경부와 협업해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최소화한 친환경 대회로, 코스 안내 표식은 100% 자연 분해되는 미네랄페이퍼와 생분해 비닐로 제작됐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접이식 재활용 컵을 제공하여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환경부 부스를 설치해 플라스틱 반납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일반부 남성부 1위는 지명규 씨가, 여성부 1위는 리라김 씨가 차지했으며, 군인부 남성부 1위는 특전사 독수리여단 민혁기 상사가, 여성부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사단 박수지 상사가 차지했다.
 
박수지 상사는 "국군의 날을 맞아 국민과 함께 달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장·상금·메달·부상이 수여됐고,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모자·러닝벨트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