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수 리얼콘 칼럼니스트]

현 대한민국 좌파는 심히 왜곡은 물론 표리부동적 생각과 행동으로 변질되었다.

민통당을 필두로 민노당 민노총 전교조 등은 급진적으로 종북(북한인민을 폭압하는세습독재체제를 찬양하는 것)화되고 금권화와 권력지향화되면서 그 본질에서 이미스스로를 퇴행화시키고 있는 상태다. 불거지고 감춰진 문제점을 거짓으로 덮을려는 태가 그 증거다.

어느 분이 "대한민국에 좌파란게 정말 있느냐"고 되묻는다. 그 자신이 볼때는 다 똑같은 사람으로 밖에 안 보인다는 것이다. 당연하다. 이념은 관념이지, 사람 겉모습으로 구별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좌파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악마도 아니다.

문제는, 그 자신을 휘감고 있는 본질이다.

어릴때 어머님이 종종 이런 말을 한 기억이 있다. "6.25때 인민군이 우리 집에 들이닥쳤는데, 처음엔 정말 무서웠지. 헌데 사람들이 참 좋더라. 아주머니 물주세요. 밥주세요, 고기 주세요 하며 말을 붙이는데....." 물론 인민군도 韓민족이지, 악마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와 다른게 분명히 있었다. 바로 인민재판이었다. 그들은 오직 철저히 교육받은대로 이념의 실현에 충실했고, 험한 모습에 모두는 두려웠고 본질은 드러나게 된 것이다.

남한의 좌파들은 어떤가? 남한의 좌파는 우파에 비해 조직화 되어 상대방을 논리적으로 매도하고 자신의 본질성은 잘 숨긴다. 더하기 빼기를 적절히 한 논리성은 학교에서 안가르쳐 주는 것을 가르쳐준다는 말로 시작된다.

이젠 그 논리성 마저 팽게치고 있는게 더욱 진화(?)된 요즘의 좌파다.

이런 대담성이 생긴 이유는 뭘까?

그것은 교육과 문화,인터넷 장악을 통해 그들의 기반이 확고함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전교조의 좌파 교육과 SNS 등 말이다. 좌파교육의 전략은 종북을 녹여 기성세대의 부당성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여기 스킨쉽과 강력한 선동성으로 그 이론의 당위성을 고조시킨다.

하지만, 이런 좌파의 대담성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문제점도 표출되고 있다 하겠다. 전통적인 종북과 반미의 하위전술 속에는 숨겨진 거짓과 허실이 진하게 담겨 있다.

민노총의 핵심은 대기업과 공공기업의 귀족노조다. 이들은 정치와 찰떡궁합이 되어 자신들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자 한다. 얼마 전 쌍용차 노조가 민노총에서 탈퇴한 적이 있다.

강성노조가 일자리를 지키기는 커녕 회사를 말아먹을 처지로 만들었다는 현실적 이유 때문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비대해진 현 노동계의 허실이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보자. 이 돈봉투 파문이 한나라당만의 문제라고 보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가장 최근에 민통당은 전당대회를 치뤘다. 양재동 예비선거를 포함한 전당대회에서 돈봉투가 오고간 제보 의혹에 대해 숨기기에 급급하는 민통당이 한나라당에겐 "구태정당"과 "철저수사"를 외쳤었다. 공격이 최고의 방어란 격언에 충실한 모습이고, 어떻하든 묻어야 되겠다는 심사가 역력하다. 이율배반적인 자들에게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맡길 수 있을까!

한명숙 대표는 증언번복이 결정적 사유로 보이는 자신의 뇌물수수 무죄 판결을 기화로 검찰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그러면서 삼화저축은행 예금자의 피를 짠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임종석씨를 사무총장으로 들여앉히는 촌극을 별였다. 임씨는 북한인권법 제정 반대 선도자로 통일 후 그 거취가 주목된다.

좌파들의 비겁함은 교육계에서 그 위상을 떨치고 있다. 곽노현씨의 일거수 일투족은 우파 저리가라다. 그는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받은 범죄자다.

자신은 몰랐던 약속이란게 그의 유일한 변이지만, 교육자로선 이미 죽은 것이다. 그 뻔뻔함은 자신들의 무리만 좋다면 OK라는 좌파의 속성에 기인한다.

좌파인 전교조는 더 가관이다.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으면서 업무복귀했던 공정택씨 경우때와는 너무나 다른 행태를 보인 것이다.

이는 곽노현씨와 전교조는 한배를 타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모순적이고 비열한 자들이 인권조례를 만든다는 자체가 우스운 일 아닌가!

민통당 등 좌파들이 반대하는 한미 FTA는 노무현 정권의 궁여지책의 소산이다.

미국과의 관계정립에 완전 실패하면서 그 화해의 신호탄으로 한미FTA를 추진한 것이다. 그때 한미FTA의 전도사였던 현 민통당 수뇌부들은, 정권이 바뀌자 평소 선진제도라 칭하고 다니던 ISD를 악법으로 둔갑시키는 비열함을 보였다. 그러고도 이번 총선에 나온단다.

좌파들은 앵무새처럼 반미를 외치고 있다. 반미엔 종북의 검은 그림자가 박혀 있다. 한미FTA 추진배경처럼 현실을 깨닫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하지만, 정권만 뺏기면 또다시 반미를 외치는 그들이다. 사실, 중국,일본 등 열강에 끼여 있는 한반도의 생존력은 바로 역학관계 활용에 있다. 미국의 효용성이 분명 있기에, 좌파들은 하지도 못할 반미로 정치의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10년 동안 언제 반미하던가?

하지만, 이들은 자식들은 미국에 유학보내고 미국을 여행하며 미국 정치인을 만나고 그 두렵다는 미국산 쇠고기를 먹는다. 한마디로 웃지 못할 가면극이다.

곽노현씨가 갈때까지(대법원) 가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를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 검찰이 항소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판결에서, 곽노현씨가 몰랐다는 판결문과 돈 세탁을 한 사실은 그 매칭이 잘 되지 않는다. 준 사람은 벌금형, 받은 사람은 3년 징역에 2억원 추징이란건 초딩도 이해되지 못할 판결이다. 그 판사는 미래를 논하는 국민의 정치적 수준을 참 많이도 깎아 내렸다.

복지정책에도 거짓으로 꽉 차 있다. 복지는 분명히 해야 한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에 끌려가는 국민들을 볼모로 하고 있다. 우리는 결코 남유럽이 아닌 성장속의 복지를 하는 북유럽을 배워야 살아 남는다. 하지만, 좌파들은 이것을 말하지 않고 있다.

좌파들은 스킨쉽과 감성의 정치를 하고 있지만, 문제는 속은 썩었다는 것이다. 썩은 문짝에 페이트만 잔뜩 칠하고 있는 것과 같다.

비열함이 넘친다. 집권하면 오히려, 한미FTA의 당위성을 논할 좌파들이다.

이번 2012년 대한민국 정치의 변곡점에서, 정치개혁의 중요성을 말하는 이면엔 어느 곳에서 개혁을 정말 진정성 있게 할 수 있느냐란 본질이 깔려있다. 정치개혁의 공공성을 국민들이 모르는게 아니기에 그렇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숨기고 모순적 일수록 앞으로 맞이해야 할 격전의 삶은 그만큼 빨리오고 길어질 것임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저께 서울역에서의 민통당 당직자들의 미소는 썩은 미소가 아닐까 한다.

자신들이 정녕 어떤 행태를 보이고 있느냐를 깨닫는 것이, 고향으로 가는 승객들에겐 순간의 스킨쉽보다 더 중요하고 긴급한 일일 것이다.

자신들도 어찌하기 힘든 민통당 등 좌파들의 비대해진 자기假面(가면)은 결국, 진정한 정치개혁의 중요성을 증대시킬 것임을 우파들은 간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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