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민의힘

국민의힘 대표직을 놓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이 결선에 진했다.찬탄(탄핵 찬성) 주자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탈락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국민의힘은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 중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결선 진출자로 선출했다.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은 “당대표 선거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상위 2인에 해당하는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한다”고 했다.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당 관계자는 “결선투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각 후보의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에는 반탄 후보 중 신동욱(21%.17만 2341표)·김민수(18.9%.15만4940표)·김재원(12.2%.9만9751표) 후보가 당선됐고, 찬탄 후보 중에선 양향자(12.7%.10만3957표)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찬탄파인 친한계 우재준 후보(50.4%.20만4627표)가 반탄파 손수조 후보(49.5%.20만740표)를 0.68%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됐다.
 
당 대표가 최고위원 1인을 지명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을 포함한 최고위 구성원 9명 중 7인이 반탄 성향 인사로 구성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마지막 방송토론회를 진행한 뒤 24∼25일 책임당원 모바일·ARS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해 최종 당선자를 정한다.
 
결선 투표 역시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책임당원 투표 결과 80%,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