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이란이 우라늄 농축 등 핵무기 개발을 재개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핵 농축 프로그램을 재건하면 미국이 다시 공격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을 종식시켰다”면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수십 년 뒤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뉴욕타임스(NYT)는 24일 DIA의 5페이지짜리 초기 평가 보고서를 입수했다면서 “지하 시설은 파괴되지 않았고, 이란의 농축우라늄 재고 대부분이 미국의 공격이 있기 전 옮겨졌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NYT는 이스라엘군도 지하 깊이 숨긴 포르도 핵 시설이 파괴되지 않은 증거를 수집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정보국(DIA)은 “이란 핵 프로그램을 6개월 미만 지연시켰을 뿐”이라는 초기 평가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고 밝혔다.'

DIA는 미 국방부 아래서 해외 군사 정보를 수집하는 조직이다. 이에 트럼프와 참모들은 “폄하 시도”라며 강하게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