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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전설 장윤창 별세, 고교 2학년 재학 시절 국가대표에 뽑힌 배구 천재
박영우 | 승인 2025.05.30 19:57
고 장윤창
30일 배구계에 따르면, 한국 남자 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장윤창(65) 경기대 교수가 지병으로 이날 별세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장 교수는 1978년 인창고 2학년 재학 시절 18살에 최연소 국가대표에 뽑힌 뒤 한국 남자배구 전성기를 이끌었다.
 
197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강만수, 김호철, 강두태, 정강섭, 이인 쟁쟁한 선배들과 같이 주전으로 뛰면서 한국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그해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1984년 LA 올림픽에도 참가, 5위에 그쳤으나 사실상 성적만으로는 2위(최종 성적 5승1패)에 해당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그 1패는 금메달을 딴 미국(5승1패)에게 예선에서 진 것. 한국은 은메달을 획득한 브라질(4승2패)를 예선에서 세트 점수 3대1로 꺾었지만 미국이 예상을 뒤엎고 브라질에 0대3으로 지는 바람에 세트 득실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1983년에는 실업배구 명문 구단인 고려증권 창단 멤버로 참가해 실업 배구 인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1984년 대통령배 배구대회 첫 해 MVP로 선정됐고, 1990년 다시 MVP 영광을 누렸다. 1984년부터 1987년까지 4년 연속 인기상도 받았다.
 
현역 은퇴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조지워싱턴대에서 체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체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모교 경기대에서 체육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또 대한배구협회 기술이사를 거쳐 2011년 출범한 대한민국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 회장과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위원을 역임했다.

그러나 프로배구 KOVO 경기감독관으로도 일하던 중 2010년 현대캐피탈과 우리캐피탈과의 경기 도중 비디오 판독 오심으로 사퇴하였다.
 
차남 장민국은 농구선수로 연세대를 나와 2012년 프로농구 드래프트에서 전주 KCC(현 부산 KCC)에 지명됐고 지금은 LG 세이커스 소속이다.
 
술과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을 정도로 몸 관리에 신경을 썼지만 지난해말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6월 1일 오전 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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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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