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립해양유산연구소

사진@국립해양유산연구소

조선통신사선 재현
 
22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 따르면, 조선시대에 일본이랑 외교하러 바다 건너갔던 조선통신사선, 무려 261년 만에 오사카 항로가 재현된다.
 
문헌 기록과 그림을 찾아보며 완성한 조선통신사선 재현 선박을 타고 옛 뱃길을 따라간다.
 
과거 조선통신사들이 탄 배를 재현한 선박은 이달 28일 부산을 출항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처음으로 일본 오사카까지 항해한다.
 
261년 전, 제11차 사행의 마지막 항로였던 오사카까지. 왕복 약 2,000km, 역대 통신사선 항해 중 최장거리다.
 
배는 통나무를 평평하게 연결하고 외판과 보강재 등을 층층이 더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정사가 탄 배는 최고 장인의 손길로 화려하게 장식해 그 위용을 드러냈으리라 여겨진다.
 
그 모습을 가능한 살리기 위해 설계를 바꾼 것만 해도 28번.
 
줄기가 곧고 단단해 최고급 목재로 꼽히는 금강송이 있다고 하면 어디든 찾아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