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방송인 강호동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서 선배 개그맨 이경규가 대낮에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은 특별한 목적이 아닌 이경규가 강호동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였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둘의 만남은 당시 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과 SNS 등을 통해 유포됐다.

공개한 사진 속 강호동은 두툼한 패딩 점퍼에 모자를 쓴 채 다소 편안한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표정 또한 지난해 잠정은퇴 선언 당시와 비교 편안 해 보인다.

그러나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어 그런지 강호동은 카메라를 향해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을 게재한 네티즌은 “강호동 이경규 만남을 포착해 사진 촬영을 부탁하자 강호동은 ‘내가 이럴 자격이 되느냐며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강호동 연예계 복귀 시그날인가”, “얼마나 친하면 커플점퍼까지 입었네”, “호동이 아저씨 방송에서 보고 싶어요”, “강호동은 은둔할 이유 없다. 무조건 나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강호동을 지지하는 사이트 ‘강호동 닷컴’ 측은 신촌에서 홍대 방면을 운행하는 버스에 강호동의 연예계 복귀를 희망하는 광고를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2일 한 매체는 강호동이 최근 엄태웅과 문자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단순한 문자메세지 교환을 매체를 통해 밝히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이런 일련의 동정보도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볼 때, 강호동이 연예계 복귀 수순을 위한 여론 탐색용 플레이는 아닌지 의구심도 돈다.

그러나 최근 강호동의 동정보도에 대한 언론 및 네티즌들의 우호적인 반응을 볼 때 컴백시기를 잡을 때가 다가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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