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춘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민주통합당의 대표 선출과 최고 위원 선출이 15일 저녁에 선출 되었다. 당 대표로는 이미 사람들의 예견처럼 노사모 출신인 한명숙이 당선 되었고 문성근, 박영선 ,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이 최고 위원이 되었다.

이중 특히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보아야 할 인물들은 한명숙,문성근 그리고 김부겸이다. 이번 그들의 약진에 한나라당이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 다면 다시 한 번 좌편향 정권의 탄생을 알리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로 당선된 한명숙은 노무현 정권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인물로 도덕성에 오점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도 당당하게 1위로 당선되는 괴력을 발휘하였고 문성근은 노무현의 홍위병 출신으로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일조 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아 문공부 장관으로까지 추천을 받았던 골수 노사모출신이다.

당시 중요 요직은 거치지 않았지만 노무현 정권의 실세로써 권력의 최대 수혜를 본 사람 중에 하나로써 막강한 힘을 휘두른 인물이다. 두 명 모두 노사모 출신으로 1, 2를 차지하는 약진을 하였으니 사람들의 정서가 과거 범죄자 노무현을 향하고 있다는 반증도 되는 것이다.

6위로 입성한 김부겸이라는 인물은 군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경북 상주 출신이다. 3선이라는 타이틀이 사람들에게 인정받아 최고위원에 당선 되었다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단순한 것 같고 민주당내에서 경상도 사람이 최고 위원이 되었다는 것에 의미 부여를 한다면 거의 맞을 것 같다.

이것은 한나라당으로써는 아쉬운 일이겠지만 민주당이 지역당이라는 한계를 벗기 위한 고도의 전략과 맞아 떨어진 것이라 판단된다.

민주통합당은 전당 대회를 끝마치고 국회의원 공천을 남겨둔 시점이라 아직 태풍의 눈이 소멸 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일정이 그들의 의도한바 대로 진행이 순조롭게 되고 있어 그들의 행보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여 진다.

야당과는 다르게 한나라당의 비대위는 아직도 난항을 겪으며 제자리를 잡지 못해 보수우파의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야당이 전략적인 통합으로 정권 창출에 최대의 목적을 두고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그들의 욕심만 드러내는 치졸하고 더럽고 몰지각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빈축만 사고 있으니 총선이나 대선을 치루도 않아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눈에 선하다.

선거에서 2등은 필요가 없다. 승리를 위한 선거를 해야지 패배를 예견한 선거를 치러서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죄지은 사람이 검찰의 관대한 처분을 기다리는 것처럼 패잔병이 되어 승자의 관대한 처분을 바라며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는 것 보다는 승자의 입장에서 패자를 관용으로 감싸 안는 모습이 백번 천번 낫지 않겠는가.

한나라당은 혼자만의 이익을 위한 조직이 아니다. 당원과 국민 모두의 조직이다. 한 사람의 확률 없는 로또 당첨을 위해 모인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당원과 국민들이 십시일반해서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이 최선이지 복권에 당첨되어 아파트를 구입한다는 생각은 버렸으면 한다.

소통 및 쇄신이라고 입으로는 떠들고 다니지만 행동은 정반대로 하고 있는 박근혜는 아집을 버리고 야당의 통합과 대표 경선 등에 비등한 이슈거리를 국민들에게 제공해야 한다.

그것만이 국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고 총선과 대선에 고무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 예로 당의 이름과 조직을 바꾸는 것인데 국민이 참여해 국민이 만든 이름으로 당명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한나라당을 박근혜 혼자만의 독주를 위한 조직으로 끌고 가지 말고 국민 모두를 어우를 수 있는 조직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야 정권 재창출도 할 수 있고 좌파민주통합당으로 부터 국민의 재산과 자유를 보호 할 수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노춘호  vanish1197@daum.net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