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피릿.여론조사공정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앞섰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인터넷 종합매체인 뉴스피릿이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과 공동으로 3월 3일부터 3월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은 3.1% 오른 45.4%, 더불어민주당은 2.9% 내린 36.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8.5%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3.9%, 개혁신당 2.3%, 자유통일당 2.0%, 진보당 0.5%, 무당층은 6.9%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2월17일~18일) 대비 조국혁신당이 1.2% 상승했고 개혁신당 0.3%, 진보당 0.4%다. 원외정당인 자유통일당은 지난 조사보다 0.4% 살짝 내렸지만 여전히 2%를 유지했다. 특히 70대 이상 연령층에서 3.4%는 거대양당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다.
 
2주 전 조사보다 3.1% 올랐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며 중도층 끌어안기 보다는 보수층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 여론조사에서도 반영된 것을 보인다.
 
연령별로 40대,5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여당이 앞섰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58.4% : 28.2%), 60대(50.4% : 34.7%), 30대(44.9% : 37.1%), 20대(44.0% : 28.9%)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우세를 보였고 더불어민주당은 40대(46.8% : 37.6%)와 50대 (42.7% : 39.3%)에서만 앞섰다.
 
지난 조사(2.17일~18일)에서 민주당이 근소한 우위를 보였던 서울·경기·인천과 강원·제주 지역은 2주만에 뒤바뀐 결과가 나왔다. 호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모두 앞섰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48.6%, 민주당이 37.9%였고, 경기·인천에서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8.4%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8.0%였고 민주당은 42.3%였다. 대전·세종·충남·충북은 국민의힘 39.8%, 더불어민주당 34.3%,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6.6%, 더불어민주당 35.4%였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TK)에선 국힘 51.4%, 민주당 25.7%,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힘 52.1%, 민주당 33.1%로 양당 간 격차가 더욱 컸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광주·전남·전북)에서만 국힘에 앞섰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으며, 응답률은 5.1%였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