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63) HDC그룹 회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4연임에 성공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정 회장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182표)의 절반을 훌쩍 넘긴 156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됐다. 득표율 85.7%의 압도적인 결과였다.
 
정 회장은 “축구에도 봄이 오면 좋겠다”며 “커다란 책임을 느낀다. 선거가 많이 늦춰져서 출발이 늦었지만 차곡차곡, 하나하나 약속과 공약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그에 대해 징계 요구를 한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도 “어떻게 할 지 방향을 천천히 고민하고 다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소통이 중요하다”며 “팬들에게 우리의 의사 결정 과정 등을 잘 설명드리면 하나하나 오해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