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필자는 비대위원이 이번 총선에 지역구나 비례대표에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을 언젠가 내 글에서 비친 적이 있다.

인적청산 쇄신을 하면서 자기들의 입신을 위해서 정적들을 잘라내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라는 이유였다. 그러면 쇄신을 성공할 수 없고 오히려 인적청산이 독이 되어 분열만 가증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었다.

한나라당의 작금의 지지율 하락의 이유가 여러 가지일 수 있지만 그 중에 ▶첫번째 이유로 필자는 단합되지 못하여 제대로 된 역량을 국민에게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과 ▶둘째로 한나라당이 개천에서 용이 나지 못하게 하고 성공한 1%만 대변하는 틀을 갖춘 정당이라는 것이다.

거대 여당으로 국민들이 만들어 주었지만 집안 싸움질 하기 바빠서 국민에게 실망감만 안겨준 것이 작금의 한나라당의 모습이 된 것이다. 한나라당이 똘똘 뭉쳐서 국정을 이끌고 나갔으면 이처럼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질 정도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오합지졸 모래알 정당으로 숫자만 많은 거대여당이었지 여당다운 여당 노릇을 못했다. 여당은 여당답게 야당은 야당답게 활동을 해야지 국민에게 평가를 제대로 받게 될 것인데도 불구하고 여당이 존재하는 것인지 야당만 존재하는 것인지 모르게 국회활동을 하였다.

그 결과가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비상대책위원회가 가동되면서 오히려 당의 분열만 가증시키는 짓을 하고 있다. 박근혜 위원장은 선화합 후쇄신을 애기하지만 역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인적청산만 주장하고 나왔다.

또한 일부 쇄신위원들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실패한 정권과 정당으로 단언을 하는 것에 대하여 필자는 분노가 일어났다. 한나라당을 쇄신하러 들어온 사람들이 가장 편한 길만 가려고 하는 것같아 더욱 화가 났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실패한 정권과 정당으로 단언을 하면서 쇄신을 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지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부터 분석한 후에 쇄신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무조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인기가 하락했다고 실패한 정권과 정당으로 몰고가서는 쇄신이 성공할 수 도 없지만 쇄신의 효과도 상쇄시키는 짓이다.

그러므로 비상대책위원회가 한나라당 지지자들과 당원들에게 코너로 몰리게 된 것이다. 당을 살리기 위하여 비상대책위원회로 들어와서 당을 더 분열만 획책하고 있었으니 개탄스럽다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 가운데 외부 비대위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므로 인하여 한나라당을 살리기 위하여 사심없이 일한다는 진정성이 조금 보이기 시작하였다. 이에 필자가 한나라당 비대위원에게 이쯤해서 충언을 고하고자 한다.

비대위원들은 먼저 쇄신의 주체가 한나라당을 살리는 것에 올인하고 있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쇄신이나, 인척청산이나 모든 제도가 다 한나라당을 살리는데만 올인 되어야 한다.

그럼 의미에서 이번 인적청산의 률도 정해야 한다. 인적청산 대상자로 ▶부정부패 전과자 ▶ 병역면제자 ▶ 해당행위자 ▶ 철새족 ▶ 현저한 도덕성 결여자 등 정도만 정하여 인적청산을 하여도 인적쇄신은 어느정도 국민들이 만족할 것이다.

공천자격은 여기에다 1%로 인식되는 성공한 부류만 공천하지 말고, 대한민국에서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제기한 분들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난 분들) 고등학교 졸업자 중에서도 공천을 하여 한나라당이 개천에서 용이 나게 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국민들의 부자정당 1%만 대변하는 정당 이미지를 벗어나게 할 것이다.

국민들의 마음을 훔치는 정당이 되려면 한나라당이 개천에서 용이 나게 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고 누구든지 한나라당과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서 학벌 지위 관계없이 발탁하여 공천을 해줘야 한다.

비상대책위원들은 공천 심사에서 대학 졸업장 가진자, 판사. 교수, 장군 등만 공천해서는 국민의 마음을 훔칠 수 없다.

고등학교 졸업장만 갖고도 한나라당에 공천을 청구하여 당당하게 공천을 받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제도로 공천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야 국민의 마음을 훔치고 성공한 1% 만 대변하는 정당 이미지를 벗을 수 있다.

한나라당의 이번 쇄신은 당명을 바꾸고, 재창당은 하는 꼼수를 쓰지 말고 당당하게 국민만 보고 가는 정당, 개천에서 용이 나게 하는 정당, 뒤 빽이 없어도 성실하기만 하면 성공의 기회를 주는 정당으로 쇄신이 되어야 국민의 마음이 돌아설 것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 정당의 틀로는 쇄신은 요란한 빈깡통에 불과하다. 당을 화합시키고,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스템으로 제도를 쇄신하고, 국민의 마음을 훔치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당원의 한 사람으로써 강력하게 바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김민상  msk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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