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춘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5.16을 시작으로 유신정권에 이르기까지 개발도상국에서 벗어 날수 있는 기틀을 잡아 놓은 것만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든 죄가 감면 될 수 없다.

한국도 대부분의 후진국들이 겪는 권력의 독점화를 박정희 시절에 겪어 왔고 그로인해 김대중 같은 좌파의 인물을 키워 준 결정적 계기가 된 것도 큰 재앙이었다.

부산의 저축은행에 관련하여 동생 박지만이 구설수에 오르고 정수 장학회의 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은 채 정치에 신경 쓸 여력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 이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될 수도 없지만 만약에 된다면 모든 잘못된 것이 덮어 질 거라 생각하는가. 착가하지 마라. 결과는 노무현 꼴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마라.

노무현이 자살하고 싶어 자살 한 것 인줄 아는가. 노무현 하나 희생해서 노무현 측근과 가족의 비리를 모두 덮으려고 한마디로 희생양이 된 것이다.

바다 이야기와 그의 와이프 권양숙과 연관된 사건들은 검찰에서 정밀하게 수사를 해야 했다.

그래야 대통령과 연관된 비리의 사슬들을 차기 대통령에서는 나오지 않게 할 수 있기에 당연히 해야만 했다. 수사 중에 노무현의 자살로 모든 사건을 종결지은 것이 너무나 잘못된 것이다.

대통령에 당선이 되어 몇 년 누리면 무엇을 하겠는가. 임기가 끝나기 무섭게 검찰의 수사를 받아 잘못하면 구속도 될지도 모르는데.

실력이나 능력이 있어 정책에 대한 방향 설정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 할 수 있다면 웬 만큼 덮고 갈수도 있지만 이도저도 아닌 모든 것이 부족하고 도덕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웬 욕심이 그렇게 많은가.

물론 박근혜 씨 혼자만의 욕심이 아니고 측근들의 욕심이 더 과하겠지만 도대체가 무엇을 바라고 있기에 이토록 보수우파를 힘들게 하는가.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신선한 인물로 새로운 시작을 할 때인데 지금 비대위가 무엇이고 고승덕의 돌출 행동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또한 이번 비대위 사무총장에 중용된 권영세 그는 한나라당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한것은 기껏해야 한나라당이라는 타이틀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 외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다. 권력에 줄타기 하며 의원 선수 늘린 일 밖에 없다.

지금의 비대위 자체가 쇄신을 당해야 할 입장이라는 것 진정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

박근혜가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보수우파의 전멸은 예고 된 것이다. 과거 지옥 같은 10년을 다시 겪을 수밖에 없는 나와 우리 가족들이 불쌍할 뿐이다.

요즘 트렌드는 창당이다. 능력과 실력이 안 되는 사람이 욕심을 부리고 있으니 우후죽순 격으로 창당을 하고 창당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개도 정치를 하는데 소라고 못할소냐 라며 진행하는데 비난하기도 어렵고 참 어이가 없을 뿐이다.

기준점을 잡고 거기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총선을 치룰 수 있으련만 엉뚱한 꼭지점이 기준을 잡으려 하니 분란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꼭지점은 꼭지점으로써의 역할을 하면 되는 것이지 기준점 노릇을 하려고 하면 각형의 모습이 찌그러들어 형체를 이루지 못하는 법이다.

본인에 정서에 맞고 우호적인 사람들만 가지고 치루는 선거는 동네야구지 프로야구가 아니다.

본인의 실력이 부족하면 용병이라도 들여와서 게임을 치룰 생각을 해야지 박근혜 본인이 선수로 뛰려고 한다면 그 게임은 항상 패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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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춘호  vanish119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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