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이경규는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 지 4개월 정도 됐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이경규는 ‘남자, 그리고 중년의 사춘기’를 주제의 방송에서 멤버들이 전문가와 함께 그림을 통해 심리 상태를 알아보는 도중 그림 검사를 받은 후 이같이 고백했다.

공황장애는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 공포심으로 심장이 뛰고 가슴이 답답하다고 느끼는 증상을 동반한다.

이경규는 “죽을 것 같다는 심리상태를 자주 경험했다.”며 “서 있다가도 내가 살아있나 보려고 스스로 꼬집기도 한다. 마비가 오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국진은 “사실 녹화를 하면서 경규 형이 도중에 병원에 간 적도 있다. 이제 다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두 시간 정도 치료받고 오곤했다”고 증언했다.

이경규는 “엘리베이터가 마음에 안 들면 10층까지 걸어 올라간다. 이 얘기를 하면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까 봐 참고 갔다”며 그간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이경규는 “약을 복용하고 굉장히 좋아졌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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