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나가수화면

이번 경연에는 기존 가수들인 김경호 박완규 거미 윤민수 적우 이외에 새 가수들인 신효범과 테이가 출연했다.

‘나가수’ 12라운드의 새 가수가 된 신효범은 오랜 경력의 파워풀한 여성 보컬리스트로, 테이는 최연소 가수로 출연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신효범은 인순이의 ‘이별연습’을 갖고 무대에 올라 폭발적 고음은 물론 감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청중평가단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이끌어 냈다.

또한 자문위원단들로부터도 극찬을 받아 의심할 수 없는 1위를 차지한 것.

신효범은 이날 1위로 호명되자 놀란 표정을 지으며 "정말 1등할 줄 몰랐고 (윤)민수가 1위할 줄 알았다"라며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신효범은 경연에 나서기 전, '나는 가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등수를 매기는 형식은 불만이지만 오랜만에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가 생겨 너무 설렌다"라며 "비키니를 입을 각오도 하고 있는데, 노래의 표현을 위해서라면 비키니라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효범은 1988년 MBC에서 주최한 '제2회 MBC 신인가요제'에서 '그대 그림자'로 금상을 수상하여 데뷔했다. 그후 1989년 1집 ‘Shin Hyo Bum’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대표곡은 ‘슬플땐 화장을 해요’, ‘난 널 사랑해’등이 있다.

'나가수'는 이날 거미 테이 박완규 윤민수 신효범 김경호 적우 순으로 경연이 이어졌다.

거미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테이는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 박완규는 신성우의 '내일을 향해', 윤민수는 이치현과 벗님들의 '집시여인', 신효범은 인순이의 '이별 연습', 김경호는 이은하의 '밤차', 적우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각각 열창했다.

이날 경연결과는 적우 김경호 윤민수 거미 테이 순이었으며, 11라운드에서 최종 1위에 올랐던 박완규는 이번에는 최하위인 7위를 차지했다.

한편, '나가수'에서는 변경된 순위 발표 방식으로 장기호 교수가 아닌 MC 윤종신이 순위를 발표했으며, 순위가 발표된 가수 및 해당 가수의 매니저는 즉시 세트장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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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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