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회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비밀투표 원칙을 어긴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6명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0일 성남중원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국민의힘 소속 성남시의원 16명을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6일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 당시 기표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소속 정당 시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메신저 단체 채팅방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등 비밀투표의 원칙을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성남시의회는 의장에 국민의힘 이덕수(3선) 의원을, 부의장에 역시 국민의힘 안광림(재선)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18명 가운데 이덕수 의장 등 2명은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송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이 18명으로 다수당이며,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