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정체불명의 김종인이 반백년간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오고 이 나라를 붉은 깃발의 위협에서 당당히 맞서온 보수정강정책을 삭제하겠다는 발상은 빨갱이 앞잡이나 할 수있는 발언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김종인이가 새천년민주당에 몸담고 지내온 시절을 한나라당이 잊고 위기상황의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추천 한 것이 크나큰 실수였다.

그는 지금 망해가는 한나라당을 통채로 민주통합당의 2중대로 전락 시키려는 간첩이 아닌 이상 정강정책에서 "보수"정당을 표방해온 한나라당의 이념적 기반을 버리겠다는 것은 한나라당을 지지해온 국민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나 같은 것이다.

한나라당이 작금의 어려운 상황을 맞이 하게 된 것은 보수정당 이어서가 아니라 발전적 보수정책을 못했기 때문이고, 포플리즘에 현혹되어 좌파 진보정책을 표방하고 따라하는 꼼수정당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화합하지 못한 계파싸움 으로 4년의 허송세월을 보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코 흘리게 유치원생도 다 아는 사실이다.

지금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해야 할일은 당의 내분을 유발하는 발언을 할 것이 아니라 계파간의 화합을 유도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참 일꾼을 선발하는 국민의 뜻에 맞는 기준을 마련하여 하루빨리 발전적 보수정당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땅에 진보의 탈을 쓴 종북좌파와 싸울 보수세력이 사라진다면 이는 김정은 꼬마독재자에게 이 나라를 통채로 갖다 받치겠다는 것이나 같은 것이다.

이 시점에서 박근혜 비대위 위원장에게 묻고 싶다.

지금 비대위 위원들의 발언이 개인의 소신적 발언인지 아니면 박근혜위원장의 구상이 담긴 표현 인지를 답해야 한다.

한나라당 비대위는 첫 단추 부터 잘못 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자 김종인과 종북좌파의 성향을 가진 이상돈을 뽑은 것은 도저히 한나라당과는 억지로 맞추어 보려고 해도 맞출 수가 없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박근혜 정당을 완성하기 위해서 두 사람은 결국 4년전 박근혜가 친이계에게 당했던 복수를 하기위해 선출된 자와 같이 제일먼저 친이계의 총선 불출마와 탈당을 요구했고 그 구색을 맞추기 위해 소수의 친박까지도 희생양으로 삼는 꼼수를 두고 있다.

이것은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정당한 방법이 아니며 박근혜 정당을 만들기 위한 꼼수정치일 뿐이다. 결국 이들이 60년간 지탱해온 이 나라 보수 정강정책 마저 쓰레기 취급하면 버리겠다는 것은 미친 자들의 만행이다.

박근혜 비대위 위원장은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쇄신을 올바르게 끌고 갈려면 건전한 보수정강정책을 고수하고 보수정당을 60년간 지지해온 지지자들을 화합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포플리즘을 넘어설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해야한다.

또한 차기총선의 인선에는 특정 계파 및 특정지역의 용퇴론 보다는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참신한 인물을 선출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부터 만들어야 내분사태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자신을 포함한 기존정치인의 기득권 포기는 말장난에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결단을 스스로 보여줘야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새로운 정치를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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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호  sch98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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