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2TV '여유만만'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민지환과 그의 아내 정명자 씨가 출연해 참고 살아왔던 민지환과의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정명자 씨는 "오랜 동거 후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 결혼 사실이 알려지지 않아 집으로 팬레터등 별의 별 것이 다 왔다"고 민지환의 과거에 대해 폭로했다.

그녀에 따르면 “민지환에게 팬레터 뿐 아니라 전화까지 걸려왔다. 당시 둘은 비밀동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민자환의 아내는 식모라고 거짓말을 한 적도 있었다”며한동안 숨어살았던 아픔을 토로했다.

정명자 씨는 민지환이 두 번의 바람을 피워 겪은 마음 고생에 대해 공개했다. 그는 "두 번의 늦바람으로 당뇨와 고혈압이 생겼다. 늦바람이 정말 무섭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민지환은 "내가 나서서 이런 얘기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 미국 여행을 다녀온 아내가 애인에게 주려고 핸드백을 사왔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명자 씨는 "비록 바람을 피웠지만 인간적으로 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여자에게 '마음이 다 정리되면 민지환과 친구 사이로 지내도 된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연락해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해 대인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명자 씨는 아들 민준호가 출연해 위로의 말을 건내자 눈물을 터뜨려 보는 이로 하여금 눈물을 흘리게 했다.

한편 민지환은 대한민국 영화배우로 서울예술대학교 출신이다. 드라마는 ‘밀봉 1982년’, ‘객주 1983년’, ‘독립문 1984년’, ‘봉선화 1984년’, ‘고향 1985년’, ‘토지 1987년’ 등 주로 역사극에 많이 출연했으며, 영화에는‘ 인간 시장4 - 오! 하나님 1989년’, ‘’인간 시장3 1991년‘, ’태풍 2005년‘, ’거룩한 계보 2006년‘,’디워 2007년‘, ’굿모닝 프레지던트 2008년‘ 등에 출연했다.

1975년 제11회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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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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