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석 칼럼니스트, 한옥 판매 장터 회장]

왕따 문제가 갈수록 흉폭 해지고 있는 것은 아이들의 정서가 그만큼 메말라져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 정보사회의 병리적인 현상을 그대로 모방하여 현실사회에서도 집단끼리 서로 배려하거나 존중하는 미덕을 상실하게 되었다.

힘 있는 자들의 잔치가 되어 버린 사회 속에서 아이들은 보다 직접적이고 자신들이 쉽게 도달 할 수 있는 폭력행위를 통해 자신의 우월성과 힘을 과시하여 사회적 신분 상승의 대리적 만족을 향유 하려는 본능에 길들여져 있다.

폭력이 상업화되고 그 분야의 우승자는 다시 사회적 영웅으로 대우를 받는 현상 속에서 아이들은 폭력이라는 그 자체의 위해성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해가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매우 차가운 말이 될 수 도 있으나 이제 아이들은 더 이상 아이들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순수하고 해맑고 어린 진실의 메달리스트 들이 아니다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른이며 나름대로 성숙해져 있다.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베일을 가리고 그들은 지금 엄청난 탈법을 자행하고 있다 상식이반의 과격한 문화를 만들어 비인간적인 비상을 꿈꾸고 있다.

그들의 탈선은 잠시의 비행이 아니다 아무도 넘보거나 쉽게 와해시키지 못할 만 큼 이미 오랜 전통과 문화적인 기반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강하고 조직화되어 있다.

다만 우리 선생과 어른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거나 해결할 마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생에 대해서는 매우 호의적이고 무조건 감싸고 이해 하려는 어른들의 생각은 바뀌어야 한다.

오늘날의 학생 폭력을 성장시키고 광폭하게 만든 원인이었기 때문이다. 저렇게 해맑은 아이들인데 우리 자식인데 하면서 용서하고 이해하는 순간 아이들은 그것을 기회로 삼고 복면삼아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며 그 알지 못하는 것은 이해하고 받아드려 깨우치면 된다고 생각하는 우리들 어른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학교는 생명 빼앗기의 놀이터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제 는 문제 학생들에게 냉혹해 지자 아니 보다 이성적인 접근을 해보기로 하자. 배움의 기회는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몫이다.

배움은 뒤로 하고 학교 내에서 같은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행하고 갈취를 하여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도록 잔인한 동기 부여를 자행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줄 필요는 없다.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학생이 아니다 그냥 폭력범 일 뿐 이다.배움의 전당이 폭력의 세력 확장으로 생명 살생의 도살장으로 변해가는 오늘의 현실을 개선하려면 우리 어른들이 채찍을 들고 폭력 문화 말살 정책을 펼쳐가야 한다.

그들의 왕따 수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치밀해져 있고 너무나도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우리 어른들과 법과 사회가 학생들이 저지른 비행에 대해서는 온정의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하는 세력으로 바뀌었다.

우리 어른들의 관심과 법의 관대함은 포악한 세균을 번식시키는 따스한 온상이 되어 줄뿐이다.

이제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과 한판 전쟁을 해야 한다. 폭력과의 전쟁은 바로 지금 아이들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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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석  lcs2460@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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