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경기도 여주경찰서는 1월4일 공갈, 갈취혐의 및 성폭력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학생 '일진회' 2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학생 일진회는 후배들을 상습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는 등 폭력을 일삼고 가출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2명 중 여주 모 중학교 3학년 김모(15)군 등 4명에게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 중 여주의 모 중학교 3학년 김 모(15)군 등 4명에게는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며 나머지 18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같은 학교 학생들을 협박해 총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학교 인근 야산 등지에서 다른 학생들을 폭행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동급생 여러 명에게 돈을 걷어 중학교 일진회에게 '상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진회 짱으로 알려진 김군은 지난해 후배 남학생 7명을 자신이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하도록 시키는 등 수치심을 주기도 했다.

또 김군 등 6명은 13살인 가출여중생 2명에게 강제로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하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영상촬영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학생들 중에는 갈비뼈나 코뼈가 부러지도록 맞았지만 보복이 두려워 부모나 교사에게 알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애들의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도가 지나치다","나이 관계없이 강력 처벌해야한다","이런 애들은 인권 보호가 필요없다“며 분노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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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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