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화면캡처

한국 여자 태권도 기대주 김유진(24·24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김유진은 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세계 2위이자 작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나히드 키야니찬데(이란)을 2대0(5-1 9-0)으로 눌렀다.
 
세계 랭킹 24위인 김유진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1, 2, 4, 5위 선수를 잇달아 물리치고 올림픽 금메달을 품었다.
 
김유진은 1라운드를 잡으며 앞서갔다. 김유진이 긴 다리로 얼굴을 노리자 키야니찬데가 연속적으로 김유진 발을 잡아 감점을 당했다. 막판 김유진이 몸통 공격을 성공하며 5-1. 그대로 1라운드가 끝났다.
 
김유진은 2라운드에서도 머리 공격을 성공하며 3-0으로 앞섰다. 키야니찬데 공격을 피한 김유진은 몸통 공격을 성공하며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상대 감점으로 6-0. 또 몸통을 때리며 8-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패배를 인정한 키야니찬데는 경기가 다 끝나기 전에 김유진에게 악수를 청했다.
 
전날 남자 58㎏급 박태준에 이어 태권도에서 이틀 연속 금맥이 터지면서 한국은 대회 13일차에 금메달 13개를 수집했다. 이는 2008 베이징 대회, 2012 런던 대회에서 수립한 역대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과 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