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하균 연기대상 수상장면 사진@kbs

이날 방송에서 이강훈(신하균 분)은 추가 검진을 꺼려하는 한 여성에게 친절을 베풀며 “말동무가 돼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강훈이 말동무를 하겠다고 나선 여성은 극중 태민 그룹의 둘째 며느리.

이강훈(신하균)은 검진을 받는 자신의 환자가 태민 그룹 사람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처럼 행동하며 천하대 병원과 화송그룹의 MOU 협약 사실을 밝혔다.

이에 태민그룹 둘째 며느리는 서운한 기색을 내보이며 “천하대병원이 화송하고도 접촉이있었어요? 우리 아주버님 고재혁(이성민) 과장이랑 친한데 뒤로는 화송그룹에 공들이고 있는 거였어요?”라고 반문했다.

이강훈은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톤다운하며 "몰랐습니다"라고 어색한 연기를 보였다. 그는 "아이고 제가 아무래도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무슨 오해라도 생길까 걱정입니다"라는 표정을 지었다.

대화가 끝나자 이강훈은 다시 무서운 눈빛을 지어 보이며, 자신의 본심을 드러냈다. 연기 속에서 다시 연기를 하며 시청자들을 자신의 의도대로 이끈 대목이었다.

네티즌들은 "어설픈 연기는 보여주는 멋진 신하균", "발연기마저도 연기해버리는 멋진 배우", “예쁘니까 어설픈 것도 예뻐 보이네”,"발연기가 호탕해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브레인'은 이날 지난주 방송분(15.5%)보다 1.0%포인트 상승한 16.6%(AGB닐슨 기준)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신하균은 2011년 12월 31일 밤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 '2011 KBS 연기대상'에서 '브레인'에서의 열연으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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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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