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가 기성인들 사이 요즘 대세다. 그도 그럴것이 이명박 정부, 출범해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부동적인 지지율 1위를 고수하던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 지지율 변동으로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백신연구소를 운영하던 안철수는 방송출연 몇 번으로 일각 국민들과 기성인들 우상으로 급부상하면서 정계와 사회 파장을 일르키고 있다. 어정쩡한 말솜씨하며, 내심이야 어찌되었던 가련 청순형, 외모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즉, 국민들 측은지심을 유발해 낸 것이다.

정치인하면 먼저 딱딱하고 거들먹거리는 사무적 인상을 풍기는 반면, 방송을 통해 국민들이 바라본 안철수는 천재적인 학구파, 귀티가 절절 흐르는 지식인, 그자체였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안철수의 이미지는 국민들께 친절하고 믿음, 확신을 각인해준 것이다.

방송도중 "서울시장에 출마(?), 총선에 출마할거냐, 는 질문에 그에 답변은 단오했다, 정치엔 관심없다, 낭설이다, 하더니, 이젠 차기 대권까지 넘보는 유력한 대선 주자가 되겠단다.

서울시장이나 총선등 정치엔 관심없다,라 천명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이젠 본격적인 대선과외까지 받고 있다는 것이다. 말이란 아, 하면 어,하고 떠돌아 다니기 일쑨데, 대선과외라함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그에겐 이미 끝났을지 모른다.

자의든, 타의든 뭔가(?) 발표한다는 보도가 언론매체를 통해 일면을 장식했다. 사람들 각자 자신의 주어진 임무와 할 일이 따로 있다. 안철수는 교육자고 기업가다. 그렇다면 교육자로서 인재육성과 자신이 벌려 놓은 사업에 매진해야 한다.

대통령이 과외로 되는 되는 것인가? 의욕과 탐용만으로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어릴적 누구나 꿈이 육군대장이고, 대통령쯤 된다. 안철수의 과대망상인 꿈이 무산되기 시작하면서 그 부작용이 일기 시작했다.

최근 폭등했던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마침내 ‘폭발’했다.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지난 한 달간 3배 이상 올랐다가 27일 하한가를 포함해 불과 3일 만에 40% 가까운 폭락을 보였다.

기업의 본질과 무관한 외적인 요인으로 폭등했다가 외적 요인이 사라지자 다시 폭락한 것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최대주주이자 설립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다시 확인하면서 막판 선거판에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지난달 26일 3만 500원이었던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24일 상한가를 치면서 10만 원으로 마감했다. 한 달 새 주가가 327%로 띄어오른 것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주당 순이익이 1444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만 원의 주가는 매우 고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다. 주주 입장에서는 10만 원을 투자해 은행 이자에 한참 못 미친 1444원을 벌기 때문이다.

안철수연구소의 폭락은 선거라는 재료가 끝나가는 25일부터 시작됐다. 주가는 25일 하한가, 26일 14.8% 하락, 27일 다시 하한가로 폭락을 거듭했다. 3일 만에 고점 대비 40%가량 하락한 6만 1600원에 27일 마감됐다.

이처럼 안철수연구소의 주식가치가 안 원장의 행보에 따라 급등락을 보이자 안 원장의 정계 진출에 안철수연구소가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계 진출 등 외생 변수에 따라 증시에 수 천억원이 모이고 사라지는 현기증 장세는 평소 투명하고 정직한 삶을 신조로 밝힌 안 원장의 이미지와 맞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육군대장이나 대통령이 맘에 든다고 개나 소나 대권에 탐욕을 가진다면 대한민국 인구 절반은 육군대장이고 차기 대권주자가 되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란 국가는 그동안 세계적 불황인 IMF를 격었으며, IMF보다 더한 불황을 격으며, 고난과 난관에 부딫치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국제사회를 통솔하는 대한민국으로 우뚝섰다.

어떠한 국가인지 잘아는 자가 교육자이며, 사업가인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체, 焉敢生心, 오르지 못할 높은 곳을 택했단 말인가? 국제사회가 웃고, 세계인들이 웃는다.

안철수가 대권주자로 부상하면 할수록, 대한민국 위상인 國格은 失墜되고 주가는 폭락하고 말 것이다. 서울대 교수인 안철수는 夢想을 現實로 착각하지 말고 꾸었던 단꿈은 一場春夢이려니, 만족하라,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조성화  cho6125@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