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

이명박 정권이 근성도 없는 모래알 정당인 한나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4년 동안 같이 했다는 것이 불행 중에 불행인 것 같다. 정권의 동반자인 여당이 야당을 어떻게 요리를 잘 하느냐에 따라서 그 정권의 승패가 갈리게 된다.

지금까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대야 전술에서 매번 당했다. 민통당은 신의가 없는 자들이 모인 정당이다. 철새 정당의 본거지인 민통당의 말에 매번 현혹되어서 국회에서 합의처리는 모양새만 내려다 보니 매번 당하는 것이다.

민통당은 조석변이 당이다. 신뢰할 수 없는 정당이다. 이들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일을 처리하다가 매번 당한 쪽은 한나라당이었다. 저들은 법안을 합의 처리하기로 양당 원내대표끼리 합의를 해놓고서 매번 또 다른 이유를 들어서 그 합의를 깨왔다.

한번 걸린 돌에 두번 걸려서 넘어지면 세상의 쪽팔림을 당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나라당이 매번 합의처리 모양새만 내기 위하여 합의라는 똑 같은 걸림돌에 걸려서 자주 넘어졌다.

똑 같은 돌에 걸려서 자주 넘어지는 한나라당을 국민들이 보고 등신이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등을 돌리는 것이다. 신뢰 할 수 없는 민통당이 합의를 깨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한다는 전술이 없으니 매전 똑같은 돌에 결러서 넘어지는 한심한 정당이다.

한번은 그래도 그런대로 봐 줄 수 있지만 두번 세번 똑같이 반복적으로 당하기만 하면 국민들은 그 당을 나약한 정당 그리고 믿을 수 없는 정당으로 신뢰를 같이 하지 않는 것이다.

민통당의 신뢰성 없는 행동에 같이 질질 끌려다니면서 맞장구를 쳐대니 민통당과 똑같이 신뢰가 동방 하락되면서 민통당의 신뢰성 없는 문제가 부각되지 못하는 것이다.

민통당이 합의를 해 놓고서 합의를 깨면 한나라당은 그 합의한 대로 밀고 나가면 되는것인데 똑같이 합의대로 처리를 못하니 정치 불신을 자초하여 제 3의 세력인 안철수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정치 경험도 없는 안철수의 등장은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의 기회일 수도 있고, 정치발전을 후퇴시키는 일로 적용 될 수도 있다. 정치 신인이 정치를 안정시키지 못할 위험이 너무 많기 때문에 구시대 정치인의 재등장으로 정치발전이 후퇴될 수도 있다.

신뢰성이 없는 민통당과 근성이 부족한 모래알 정당인 한나라당을 국민들이 신뢰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안철수에 열광하는 지지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새해 예산안 처리도 민통당이 합의 처리하기로 합의를 해 놓고서 두번이나 합의를 깼다. 여당이 합의처리 하는 모양새에 목을 매는 전술을 이미 민통당이 알고서 민통당이 합의를 했다가 이런 저린 이유를 들어서 합의를 깼다.

그리고 한나라당이 합의처리 하는 모양새를 구걸하니 민통당은 자기들이 원하는 실리만 챙기고 결국 새해 예산을 2011년 마지말 날 새해 37분전에 한나라당 단독으로 처리하게 만들었다.

한나라당이 왜 민통당과 같은 취급을 당하느냐 하면 바로 이것이다. 결국은 다들어 줄 것이면서 왜 시간만 질질 끌려 다니다가 들어주느냐 말 이다.속된 말로 이왕 줄 것이면 홀라당 벗고 줄 것이지 뭐 하러 시간만 질질 끌다가 주느냐 말이다.

이렇게 민통당 요구대로 새해 예산을 다 들어주면서 왜 법정기일을 지키지 못하느냐 말인다. 원칙주의 자가 비대위원장이면서 왜 질질 끌려 다니다가 결국은 다 주느냐 말이다.

민통당 정권 때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주장했던 자들이 이 정부 들어와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하니깐 반대를 하면서 이번 새해 예산에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산을 설계비와 보상비 49억원을 제외한 사업비 1278억원를 삭감을 민통당이 요구한대로 처리했다.

민통당의 요구대로 이명박 정부의 역점사업인 4대강 저수지 둑 높이기에서 2000억원, 제주해군기지 공사에서 1278억원, 해와자원개발 출자에서 1600억원 등 예산을 한나라당이 신뢰성이 없는 야당과 몸싸움을 하지 않는 대가로 삭감처리 했다.

그리고 야당 요구대로 공짜 사업비는 증액하여 처리했다. 이런 식으로 국회를 운영하니 야당이나 여당이나 그놈이 그놈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민통당이 합의를 깼으면 합의를 깬 이유를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고 합의대로 처리하면 된다.

조석변이 민통당에 실컷 놀아나고서 결국은 민통당 요구대로 다 들어주면서 왜 새해 예산 단독 국회처리 오명은 뒤집어쓰고 있다. 이래도 저래도 한나라당 단독 처리인데 법정기일이나 지키면서 처리했으면 집토끼에게는 실망을 주지 않았을 것이 아닌가?

한나라당이 몸싸움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실리도 잃고 자기 지지 세력들에게까지 비난 받을 짓을 하니 이래 갖고서 올해 총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한나라당은 이번 새해 예산안 처리에서 실리도 잃고 신뢰도 자기 지지자들에게 잃는 짓을 하며, 민통당의 신뢰성 먹통을 부각시키지 못하는 산토끼 집토끼 두 마리를 다 잃는 짓을 스스로 하였다. 한나라당의 쇄신은 초선 이상은 다 물갈이를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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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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