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정훈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이승한)은 지난 2010년 배우 연정훈에게 억대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모 영화사 대표 신모(29)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0년 9월경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신씨는 형사합의금이 필요하다며 연씨에게 차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게 해 달라고 부탁해 대출금 3억원 가운데 2억1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당시 감정서가 있으면 최고 12억원에 팔 수 있는 불상이 있다며 돈을 빌려주면 이 불상을 팔아 돈을 갚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배모 씨로부터 받은 고가의 불상을 처분해 빚을 갚겠다고 연씨에게 약속했지만, 검찰은 이 불상이 단순히 맡아 둔 것일 뿐 임의로 처분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신씨는 연정훈이 돈을 갚으라고 독촉하자 모 투자개발 회사를 인수해 연씨를 대표이사로 등재해 놓으면 투자를 받아 채무를 갚을 수 있다고 연씨를 설득, 추가로 4,200만원을 더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연정훈의 아버지인 연규진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5월 이후에나 떠날 계획이다.

연정훈은 탈랜트 한가인과 지난 2005년 4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아버지가 탈랜트인 연규진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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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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