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변호인 측은 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시사주간지 시사인(IN)의 주진우 기자와 현재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 이름으로 나 전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고소장 두 장을 제출했다.

나꼼수 측 변호인은 “1억 원짜리 피부과 출입과 나 전 의원 부친 소유 사학재단 관련 감사 청탁 등 나꼼수에서 두 사람이 발언한 부분은 사실임에도 허위사실이라며 이를 선거에 이용하고 당사자들을 고발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두 사람의 발언을 뒷받침할 근거 자료를 모두 확보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고소 내용은 향후 대응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측은 지난 24일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 7명이 ‘나꼼수’와 각종 브리핑 자리에서 ‘나 후보가 1억원 짜리 피부샵을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서울 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고발했다.

고발된 사람 증에는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포함해 전‧현직 야당의원, 주간지 기자, 시사평론가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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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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