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의 고해, 임재범에게 없는 거 발견 징그럽다

박완규의 ‘고해’는 임재범과 비슷한 듯 다른 무대였다.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1월 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에서 11라운드 2차경연이 ’나가수를 빛낸 가수들의 노래‘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11라운드 1차경연에서 2위를 차지한 박완규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 11라운드 2차 경연에서 20.4% 득표율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박완규는 특유의 음색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샤우팅이 인상적인 무대였다.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그 절규가 절정에 달했다.

듣는 이를 전율케 할 정도의 파워풀한 무대였다. 객석이 눈물바다가 됐다. 무대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기립박수를 쳤다.


▲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

박완규의 무대를 감상한 자문위원단은 “임재범에게 없는 거를 박완규가 가지고 있었다. 너무 잘하니까 ‘징그럽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완규는 1973년 충청북도 청원에서 가난한 집 2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중학생 때까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장래희망은 법관.

그러나 가난 때문에 실업계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음악으로 탈출구를 찾아 10개월 동안 매일 동네 뒷산에 올라가 소리를 질렀다. 그는 18살에 피 덩어리를 토했다.

그는 함께 미8군 무대에서 활동하며 실력파로 이름을 날렸다. 그때 만난 사람이 바로 '부활'의 김태원이다.

부활 5집 'Lonely Night'로 함께 한 이들은 이 후 공식적으로 함께 활동한 적은 없지만 남모르게 서로를 도와주며 살았다.

그는 '부활'의 리더 김태원을 따라 예능프로그램에 진출했다. MBC '위대한 탄생'에서는 김태원의 멘티들을 혹독하게 평한 '독설가'로 이름을 날렸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50~80대로 구성된 '청춘합창단'의 '울보' 노래 선생님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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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