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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북송금 의혹, 희대의 조작 사건으로 밝혀질 것”
서원일 | 승인 2024.06.14 16: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관련 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건에 대해 “희대의 조작 사건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을 해보십시오. 대체 말이 되는 소리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보도하는 것인데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동일한 사건에 대해 동일한 법원의 다른 재판부가 전혀 다른 판단을 해서 상반된 결론이 났는데도 한번 지적도 하지 않는다”고 언론을 비판했다.
 
그는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에 대한 판결은 북한에 송금한 800만불이 ‘쌍방울 그룹의 주가 부양을 위한 대북사업의 대가’라고 판시하고 있다”며 “그런데 같은 법원의 이화영에 대한 판결은 ‘이재명과 경기도를 위한 송금’이라고 판결했다. 언론에서는 이런 점이 왜 발생했나를 보도해야 하는데 전혀 지적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뿐만이 아니다. 국정원의 보고서에 분명히 ‘쌍방울의 대북사업을 위한 송금이다, 주가조작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며 “국정원 기밀 보고서가 맞겠나. 아니면 조폭 출신으로 도박장을 개설했다 처벌받고, 불법 대부업을 운영하다가 처벌받고, 주가조작하다가 처벌받은 부도덕한 사업가의 말이 맞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이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면 어떻게 이런 희대의 조작 사건이 가능하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왜 언론이 입법, 사법, 행정에 버금가는 제4부로 존중받고 보호받겠는가. 여러분들이 진실을 보도하고 국가기관의 권력 남용을 억제하는 순기능을 하기 때문에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호하고 여러분들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여러분들은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나. 이런 여러분들은 왜 보호받아야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 본연의 역할을 벗어난 잘못된 태도들 때문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진실은 바닷속에 가라앉는다”며 “언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위증 교사 혐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신도시 의혹 등 3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수원지법에서 대북송금 재판이 시작되면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4개의 재판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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