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수 리얼콘 칼럼니스트]

김근태 전 의원이 유명을 달리하게 된 계기로 민주화 운동 도중 벌어진 고문의 후유증을 들고 있다.

그런데, 요즘 대한민국 인권 문제는 이것이다. 바로 인권의 남발이다.

악의적으로 인권을 이용하는 자들에게는 좋은 바람막이가 되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그 경중을 못가리는 사회 또한 힘들게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보다 더 한 고문의 현장이 있으니 바로, 우리 바로 머리 맡에 있는 북한 지역이다.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는 구석기 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는게 현 상황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인권의 철저한 사각지대다.

김근태 전 의원의 고문 정도는... 새발의 피라는 것이 탈북자들의 한결같은 증언이다. 민주화의 기틀을 다진 남한의 민주화 세대는 이제 우리 동포인 북한인민에게도 눈을 돌리자.

그들 인민들은 국제사회에서도 손 조차 못쓰고 있는 너무나 불쌍한 상태다. 유엔의 반기문 총장은 같은 민족으로서, 이런 것은 생각안하시는지 정말 의아스럽다.

김정일 사망에 대해 조의를 표한 반 총장의 진짜 의도를 북한인민을 구제하기 위한 터닦기로 보고 싶다면,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고문!

인간을 동물보다 못하게 만드는 악랄함. 인간 상상이 만드는 고문 목록은 더해질 뿐이고...북한인민들이 수용소에 수감되고, 고문받고 사형 당하는 이유는 뭔가?

그것은, 그들 독재체제를 흔든다는 죄목 때문이다. 그 북한인민들이 뭘 잘못 했겠는가?

그들은 파렴치범도 아니고 구족을 멸할 대역죄인도 아니다. 오직, 북한권력에 대한 반감이나 저항이 그 고문의 원인일 뿐이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개 돼지보다 한참 못한 인간말종의 고문을 당하는 북한 정치범들, 성고문이나 신체를 갈기갈기 찢는 고문은 기본이고, 임산부조차 헤어날 수 없는 북한의 인권상황이다.

종북이 아니라 믿는 고 김 의원이시어!

이제, 제대로된 민주화의 씨앗을 북한 전역에도 뿌려주심이 마땅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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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수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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