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나영석 PD가 내년 1월1일부로 한 직급 높은 2직급 차장으로 승진한다고 한 매체가 30일 KBS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 PD는 오는 1월 1일부로 기존 3직급에서 한직급이 올라간 2직급으로 승급된다. 매년 4월, 7월에 있는 정기 인사가 아닌 부정기적 인사로 파격적이다.

통상 KBS PD는 처음 입사할 경우 4직급을 얻고 5년 이상 근무한 뒤 한 단계씩 승진한다. 나PD와 같은 직급이 되기 위해선 10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이명한 PD의 후임으로 '1박2일'을 이끌어온 나 PD는 출연진의 갑작스러운 하차 등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KBS측은 그간 나 PD가 '1박2일'의 수장으로서 제 역할 이상을 해냈다고 판단, 이를 높이 사 특별 승진을 기회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 PD의 종편행을 막기 위한 KBS 나름의 방편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KBS 측은 “직급 승진은 분명한 공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일축했다.

'1박2일'이 오는 2월 종영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종편행 등 나 PD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 바 있어 이번 승급이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박2일’은 12월29일 방송된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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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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