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화면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한나라당이 이날 상임전국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비상대책위원 10명 중에는 외부인사 6명이 포함됐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고위원회의 의결기능을 수행하며 당을 이끌게 됐다.

내년 4.11 총선까지 실질적인 당 운영의 전권을 위임받은 비대위는 한나라당을 `재창당' 수준까지 뜯어고치는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와 쇄신을 키워드로 선택했지만 비대위 활동의 성패와 한나라당의 명운은 국민의 신뢰회복 여부에 달려있다.

명실상부한 환골탈태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당의 새 진로와 노선에 관한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비대위'의 성공 여부는 내년 총선에서의 국회의원 당내 후보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는 합리적 공천과 대선국면에서 경쟁을 통한 국민적 관심사를 이끌게 하는 공감대 형성에 달려 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국회의원의 회기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자신의 비서가 구속된 최구식 의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했다.

또한 10.26 재보선 당일 발생한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해 비대위 산하에 '검찰 수사 국민검증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나이가 가장 어린 이준석 위원을 선임했다.

이날 임명통과된 비대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당내인사

박근혜(59)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황우여(64)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주영(60)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김세연(39) 한나라당 국회의원
주광덕(51) 한나라당 국회의원

▲ 외부인사

김종인(71) 전 청와대 경제수석
이상돈(60) 중앙대 법학과 교수
이양희(55) 성균관대 법학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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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기자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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