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홍영표,안민석,이정섭,변재일 등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8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홍영표 의원 지역구인 ‘부평을’도 전략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4선인 홍 의원은 전략공관위의 판단에 따라 공천 배제되거나 제3의 인물과 경선을 치러야 한다.

경선이 진행된다면 홍 의원 역시 현역 평가 하위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의 30%를 감산 받는다.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것은 홍영표를 완전히 밀어내기 위한 어떤 작전에 들어간 것 같다”며 “도덕적인 문제도 없고 경쟁력에 문제도 없는 사람을 지금 전략 공천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이날 5선 안민석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도 전략 지역으로 선정했다. 공관위는 또 경기 용인갑, 청주서원, 청주청원까지 총 6개 지역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해 전략공관위로 이관했다.
 
청주 서원은 이장섭 의원이, 청주청원은 역시 5선인 변재일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다. 이들 모두 자신의 지역구를 전략 지역으로 선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어서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전략 지역 선정에 대해 “기 의원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은 본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전략공관위에 이관되더라도 전략 경선을 실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도 경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컷오프는 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