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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구속,법원 “증거인멸 염려 있다"
서원일 | 승인 2023.12.19 16:03
18일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송영길 전 대표가 기자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민주당 대표가 구속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18일 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 물적 증거에 관해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및 제반 정황에 비춰 증거인멸의 염려도 있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국회의원 교부용 돈 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6천650만원을 당내 의원 및 지역본부장들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위해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 무소속 이성만 의원으로부터 송 전 대표가 각각 부외 선거자금 5천만원, 1천만원을 받았다는 것이 검찰 조사 결과다.
 
송 전 대표는 2020년 1월∼2021년 12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기업인 등 7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이 중 2021년 7∼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으로부터 받은 4천만원은 소각 처리시설 인허가 로비 대가로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 판단이다.
 
송 전 대표가 구속되면서,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특정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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