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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영길 전 대표 구속영창 청구
서원일 | 승인 2023.12.13 23:21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4월24일 파리에서 귀국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13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제3자 뇌물 수수,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검찰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총 6천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박용수 전 보좌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공모해 국회의원들에게 뿌릴 합계 6000만원의 돈봉투 20개(개당 300만원)를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제공하고, 강래구·이정근과 공모해 2021년 3월 30일과 4월 11일 2회에 걸쳐 캠프 지역본부장들에게 합계 650만원의 돈봉투를 제공해 정당법을 위반한 혐의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다. 후원금 대부분은 전 여수상공회의소 소장이었던 여수 사업가 박모씨 등 7명 이상의 고액 후원자들로부터 나왔다.
 
검찰은 송 전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 뇌물) 혐의도 적용했다. 여수 사업가 박씨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장 인·허가 절차에서 국회가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먹사연을 통해 송 전 대표에게 4000만원의 청탁 대가를 건넸다고 봤기 때문이다.
 
송 전 대표는 지난 8일 돈봉투 수사가 시작된 지 8개월 만에 이뤄진 첫 소환조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정치적 기획수사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면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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