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춘호 리얼콘 칼럼니스트]

요즘 모든 방송이나 신문의 화두는 북한 김정일의 사후 북한의 향방에 관한 것으로 조간신문을 펴 들어도 저녁 시간데 뉴스를 들어도 온통 김정일의 사인에 대한 진실 공방이다.

또한, 북한의 권력이 과연 현 지구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3대 세습으로 이어지느냐 혹은 또 다른 변수로 인해 다른 길을 걷느냐에 초점이 맞추어져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한국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일정부분 이해를 할 수 있겠지만 국내의 산재해 있는 문제도 그 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사안과 문제점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럴수록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중심을 잡아 우리의 당면 과제를 풀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으련만 쓸데없는 조문단을 조직해서 북한에 파견하자는 “좌파민주통합당이나 완전 종북진보당“들은 그네들의 아비가 죽은 것처럼 개 난리를 치고 국정은 외면하고 있다.

물론 이들의 행동은 한편으로 이해 할 수 있는 것도 이들의 뿌리인 북한의 위대하신 지도자이신 뽀글이(김정일)께서 돼졌는데 마음이 오직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역지사지라고 십분 양보 할 수 있지만 보수라고 칭하는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진짜 문제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 일수록 국내의 중요 사안이나 문제를 차분히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국민들의 불안정한 정서를 안정시킬 방법이나 모색할 것이지 좌파의 장단에 놀아나는 부화뇌동을 하고 있으니 보수당으로써의 간판을 내리는 것이 차라리 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국제적으로는 경제 한파로 인해 불안한 나날의 연속이었고 내부적으로는 정국이 어수선해 국민들도 어디 마음 둘 곳 없어 조바심을 내고 있는 판에 한나라당은 당 내부의 문제도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처리 할 문제는 처리를 하는 좀 진중한 자세로 사태를 파악해 가며 북한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정부나 정치인들이 북한의 정권승계에 노심초사 한다고 한들 북한의 향방이 결정되어 지는 것도 아닌데 발정난 개새끼처럼 왔다 갔다 하는 가벼운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

한나라당은 여당으로써 중심을 잡고 대외적으로는 국제경제의 변수와 앞으로의 경제 흐름 등과 대내적으로는 고물가에 대한 정책 , 젊은 계층을 위한 등록금에 관한 실효성 있는 정책, 일자리 창출과 60~80 정도의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에 관한 현실성 있는 정책을 내 놓아야 한다.

그래야 그 동안 떨어진 지지도가 얼마간 올라 갈수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또 한나라당은 당내의 최고 중대한 사안인 전당대회를 아직 열지도 못했는데 빠른 시일 안에 전당대회를 열어 당대표를 선출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표류중인 정치적 방향의 설정과 정책을 제대로 실행해서 북한의 계보를 이으려는 무리에게 총선과 대선에서 패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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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춘호  vanish119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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