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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입적, 경찰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두 장 발견
박진아 | 승인 2023.11.29 23:51
자승스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사찰 칠장사에서 29일 오후 6시 50분쯤 원인 불명의 화재로 자승 스님이 입적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쯤 칠장사에서 불이 났다는 한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소방 선착대는 오후 7시 8분 현장에 도착했고, 오후 7시 47분쯤 절 내부 요사채(스님들의 숙소)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화재는 오후 9시 48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를 위해 소방관 46명과 장비 18대 등을 투입했고, 오후 7시 52분쯤 초진 및 잔불 정리에 돌입했다. 화재로 사찰 내 숙소 등이 탔지만, 문화재 소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은 이날 오후 11시 24분 “안성 칠장사 화재와 관련해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 제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하신 해봉당 자승 스님께서 입적하셨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조계종은 “종단 차원의 공식 부고는 조계종 총무원과 재적 교구본사인 용주사와 상의해 내일(30일) 오전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은 숨진 스님의 정확한 신원을 발표하기 어렵다.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밝혔지만, 현장 인근에서는 자승 스님이 쓴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두 장도 발견됐다.
 
칠장사는 천년 고찰로 1983년 9월 경기도문화재 24호로 지정됐다. 궁예, 어사 박문수 등과 관련된 설화로도 잘 알려져있다.
 
자승스님은 2009년 10월 조계종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317표 중 290표를 얻어 역대 최고 지지율로 당선됐다. 이후 2013년 재선돼 2017년까지 총무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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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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