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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연임 성공
서원일 | 승인 2023.11.28 07:37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양경수 후보(현 위원장)가 연임에 성공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7일 민노총에 따르면 차기 지도부를 뽑는 결선투표에서 기호 1번 양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양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이태환, 고미경 후보는 각각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양 당선인과 맞붙었던 기호 2번 박희은 후보는 전국결집(민중민주·PD 계열) 계파 출신이다. 만약 당선됐다면 민노총 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 탄생 될 수 있었다.
 
양 당선인은 민노총 내 최대 계파인 전국회의(민족해방·NL계열) 출신으로 민노총 내 강성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양 당선인은 2007년 기아차 비정규직으로 입사해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장을 거쳐 민노총 경기본부장을 지냈다. 2020년 12월에는 최초의 비정규직 출신 민노총 위원장이 됐다.
 
양 당선인은 위원장 시절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 추진, 노조 회계 공시 등 노동개혁 정책에 반발하며 총파업을 지휘했다. 또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국회 통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확대 등을 요구하며 국회와 정부를 압박해왔다.
 
노동계 일각에서는 강경 자세 일관으로 대정부 투쟁만을 고집하는 민노총 지도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현 정부와 줄곧 대립하다가 이달 들어 전격적으로 노사정 대화 복귀를 선언했다. 그간 중단됐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는 최근 부대표급 4자 간담회를 열어 대화에 시동을 걸었다. 민노총은 여전히 여기에 불참하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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