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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해야
전영준 | 승인 2023.10.19 22:13
여권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주도하는 정개개편 이야기가 나오고,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12월까지 저는 당의 변화, 쇄신을 위해서 제 역할, 목소리를 다 낼 거고요. 그리고 12월쯤, 이게 저는 뭐 이게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를..”라고 말해 신당 창당 의지를 나타냈다.
 
사실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의원과 이준석 당 대표에게 공천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본인들도 공천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지난날 이들의 행태에 도저히 용서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정당은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목표는 같아도 접근방법이 달라도 같이 할 수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는 이들의 정치철학과 정치행위를 볼 때 더 이상 국민의힘과 같이 할 수 없다.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화합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국민의힘으로 공천을 받지 못하거나 제명을 당하기 전 창당을 해 딴 살림을 차려야 한다.
 
자신들이 추구하는 정치 철학과 가치를 국민들을 통해 심판받아 새롭게 환골탈태해야 한다.
 
유승민 전 의원이 추구하는 깨끗한 보수, 새로운 보수 실현을 위해 5% 내외의 지지를 받는 보수의 정의당을 만들어야 한다.
 
유승민· 이준석의 신당 창당은 분열(分裂)이 아니라 영역 분할(分割)이라 보면 된다. 분진(分進)을 통한 합격(合擊)이다.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황교안 대표의 자유한국당과 유승민 대표의 새로운 보수당이 합당을 해 미래통합당으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효과가 없었다. 당 대 당 통합은 이루었지만 새로운 보수당의 지지자들은 합류하지 않았다.
 
2020년 4월 총선을 2달 앞두고 발표한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정당지지도가 말해 주고 있다.
 
2020년 02월 07일:
자유한국당 20%, 새보수당 2%, 바른미래당 2%
2020년 02월 14일:
자유한국당 21%, 새보수당 3%, 바른미래당 3%
2020년 02월 21일:
자유한국당 23%, 새보수당 4%, 바른미래당 3%
 
보름간의 정당 지지도를 보면, 자유한국당도 새보수당도 지지율이 같이 상승하는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식의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 보수 전체의 파이가 커졌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의 합당 후 2020년 02월 28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를 보면 미래통합당 21%, 바른미래당에서 당명이 바뀐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2%다.
 
결국 미래통합당은 2020년 04월 10일 정당지지도가 통합의 효과가 전혀 없는 23%를 기록했다.

*
 
국민의힘과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같이 살길은 해어지는 것이다. 보수나 진보나 50% 지지세력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겠다는 것은 교만이다.
 
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중당으로 갈라져 진보세력의 선택권을 넓혀주었다. 그러면서 대선 등 큰 선거에서는 민주당 중심으로 뭉친다.
 
한 배에서 낳은 자식이 다 똑같은 것은 아닌데 보수는 통합과 단결만 외치면서 유권자의 선택권을 막았다.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정당은 국민의힘 2중대가 되지 말아야 한다. 정의당처럼 민주당 2중대 소리 들으면 폭망한다. 국민의힘과 가치경쟁을 해야 한다.
 
정당지지도 연연 하지 말고 중도보수와 중도진보로부터 지지를 받는 가치 추구와 정치행위를 해야 한다.
 
그러면 최소한 비례대표 선거에서 최소 5~%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5명 정도의 의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하기에 달려있지만 더 많은 의석 수 확보다 가능하다.

*
 
대한민국 보수 아니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려면 유권자들에게 정당의 선택권을 넗혀주어야 한다.
 
1996년의 자민련이 나와야 하고.2000년의 자민련과 민주국민당이 나와야 하고,2004년의 자민련과 새천년민주당이 나와야 하고,2008년의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가 나와아 햐고, 2012년의 자유선진당이 나와야 한다.
 
2020년은 미래통합당으로 하나가 되었지만 통합을 반대하는 5%세력은 동참하지 않고 민주당을 지지했다.만약 새로운보수당이 존재했다면 그 5% 세력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승민 전 의원 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은 중도보수가 민주당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하는 방어벽 역할을, 중도진보를 흡수할 수 있는 스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지금부터는 윤석열,이재명 심판론, 김기현 체제 존속여부 , 친명체제 지속여부 등의 논란은 의미가 없다. 구도의 경쟁이다.
 
이슈와 인물로 야권(野圈)을 이기지 못하면 좋은 구도로 야권(野圈)을 압도해야 한다. 유승민과 이준석의 신당이 그 첩경(捷徑)이다.

*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정당이 포함한 선거 구도는 보수 전체 의 파이를 키운다.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정당의 출현은 국민의힘 지지율을 깍아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으로 가는 것을 막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야권의 표를 일부 흡수하는 스폰지 역할도 하게 된다.
 
19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당이 보수혁신과 반윤석열 투쟁을 전개한다면 더불어민주당에게 악재로 작용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의 우려는 사실이다.
 
1992년 총선에서 정주영의 통일국민당이 출현하자 당시 진보진영은 보수진영의 분열이라 좋아했지만 민주당의 100석도 못 얻는 참해를 당했다. 보수진영은 민주자유당과 통일국민당 합헤 180석이 되었다.
 
민주자유당은 생각보다 낮은 38.5%의 지역득표율 기록했지만 제1당이 되었다. 보수분열로 제1당을 자신한 민주당은 되레 통일국민당에게 표을 빼앗겨 29.2%로 100석을 넘지 못했다.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은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경우의 수다. 보수층은 50%를 한 그릇에 담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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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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