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세의혹으로 팬들에게 고개숙여 사과하는 강호동

네티즌들은 이번 검찰의 각하 처분에 강호동의 복귀시점이 좀 더 빨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 놓고 있다.

그러나 강호동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복귀를 운운할 때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측근은 "다행한 일이지만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사실 지난 9월 강호동의 잠정은퇴는 사업가 전모씨의 고발에 따른 것이 아니라 탈세의혹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에 따른 것으로 국민들의 용서가 전제가 되지 않고는 힘든 상황이다.

강호동은 잠정은퇴 선언 전인 지난 8월 초부터 KBS 2TV'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 8월말까지만 촬영하겠다는 의사 전달과 동시에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녹화도 돌연 취소됐다.

당시 포털사이트의 청원 게시판에는 '1박2일' 강호동 하차반대 10만명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 있다. 따라서 프로그램 중도하차는 탈세의혹과는 무관한 결정이었다.

8월말 예능프로그램 도중하차 당시, 연예계에서는 강호동이 거액을 받고 12월에 개국하는 종편 jTBC에 정우성, 한지민과 함께 이적할 것으로 소문이 돌았다.

따라서 강호동이 방송에 복귀한다할지라도 기존 지상파가 아닌 종편으로 가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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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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