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서울월드컵상암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콘서트.사진@연합뉴스

새만금 잼버리는 중앙정부,각 지자체가 참여하는 K-잼버리가 되면서 초기 위기를 극복하였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우여곡절 끝에 11일 밤 K팝 슈퍼라이브콘서트로 서울월드컵상암경기장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새만금 잼버리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종료되고 참가자들은 전국 각지로 흩어져 관광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새만금 잼버리는 폭염과 태풍 탓에 제대로 된 대회를 치르기가 어려웠다고 하지만 부실한 준비와 안일한 운영이 가장 큰 문제였다.
 
어찌됐든 거듭된 난관에도 전(全)정부적, 민간합동으로 힘을 모아 올인했기에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다. 세계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알리게 되었다.
 
군관민(軍官民)일체가 된 우수한 국민성
 
이번 새만금 잼버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행정능력, 위기에 빠지면 군관민(軍官民)일체가 되는 우수한 국민성이 이번 행사에 여지없이 발휘되었다.
 
‘하루 만에 1,300여대의 전세버스를 동원하는 능력’. ‘한 지자체의 인구수와 맞먹는 4만3천여명의 잼버리들을 9시간 만에 사고없이 이동하는 능력’.‘그 많은 인력에게 숙소,음식 등을 차질없이 제공하는 능력’.‘하룻만에 이들을 기쁘게 할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능력’ 등 참으로 대단하다 할 수 있다.
 
이런 초대형 행사를 개최하려면 ‘단순히 잘 사는 국가, 힘이 있는 국가’만 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잼버리 행사는 아시아에서 한국 2번, 일본 2번, 태국 1번, 필리핀 1번 개최했고 러시아, 중국, 인도는 아직 꿈도 못 꾸고 있을 정도로 눈에 보이지 않은 국가역량이 필요하다.
 
이런 국제적 행사를 개최하려면 올림픽 개최 및 월드컵 개최 능력보다 몇 배의 눈에 보이지 않는 국가적 개최 능력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그것을 우리는 보통 ‘컨벤션산업(MICE)의 경쟁력’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컨벤션산업 경쟁력이 낳은 결과
 
MICE는 Meeting(기업 회의), Incentive Travel(포상 여행), Convention(국제 회의), Exhibition(전시)의 영문 앞 글자를 모은 것이다.
 
컨벤션(convention)이란 용어는 cum이라는 라틴어(together를 의미)에서 con과, 라틴어 venire(to come의 의미)에서 vene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함께 와서 모이고 참석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컨벤션이란 ‘국제회의, 컨벤션, 전시, 전람, 콘퍼런스, 세미나, 이벤트, 프로모션, 행사대행.’ 등 다수의 사람들이 특정한 활동을 하거나 협의하기 위해 한 장소에 모이는 회의(meeting)와 같은 의미라 할 수 있으며 전시회를 포함하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쓰인다.
 
컨벤션을 개최할 능력을 보유하려면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보다 눈에 보지지 않는 소프트웨어의 능력이 출중해야 한다.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성공적인 컨벤션을 준비하려면 국내 주관 부처, 단체, 협회 등의 유기적인 프로그램 준비 및 기획 능력(통역 및 홍보 포함), 의전, 숙박, 공항, 통관, 교통, 회의장 인테리어, 홍보, 사교행사,통역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능력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이런 조건이 갖추어 있다할지라도 행사 참여자를 보호할 치안능력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세계 각국은 국제적 행사를 개최하려는 국가의 능력을 살필 때 이 점에 가장 중점을 둔다.
 
우리가 이런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88 올림픽, 2002 한일월드컵, 아셈, 아펙 등 큰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었기때문에 이후 평창올림픽,새만금 잼버리 등도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과거 정권이 국가경영능력이 부족해 치안부재의 나라로 만들었다면 다른 출중한 개최능력 요인을 갖추고 있어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컨벤션 개최 파급효과는 올림픽,월드컵보다 크다
 
컨벤션 개최를 통해 얻는 파급효과는 직접적으로 얻는 정보 교류 및 개최국가 및 지역의 홍보효과 및 이미지 개선, 그리고 회의관련 시설, 숙박, 교통, 기자재, 관광 등 연관 산업 등에 크다.
 
이런 컨벤션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한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이요 재임 중 수 많은 컨벤션을 유치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 개최’,‘2012년 인도 교육·유학·이민박람회(1만명) 개최,’2012년 세계부직포총회 개최,‘2015년 세계중(重)환자의학회 총회 개최유치(8,000명)’,‘2014년 국제수학자대회 유치’,‘2015년 세계도로회의 유치’,‘2017년 세계건축대회 유치’,‘2016년 ‘로터리 서울국제대회’(5만 명 참가) 개최 유치‘ 등 한국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컨벤션 산업은 바로 우리 국민들 특히 서민들에게 즉시 바로 돈을 벌게 해 주는 보배스러운 산업이다.
 
K-POP,K-드라마는 단순히 가수와 배우의 연기력만으로 성공한 것이 아니다.그 저변에는 지난 정권에서 수 많은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한국에 오게 해 발전하는 한국을 보여주었기에 그들이 한류의 전도사 역할을 한 것이다.
 
이번 K-잼버리 각종 어려움 속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게 하는 데 일조한 윤석열 대통령 이하 정부관계자, 군,경찰,소방,지자체 공무원,자원봉사자들, 기업,학교 등 단체 조력자들, 심지어는 안전운행에 힘쓴 1,400여대의 전세버스 기사들 모두 빛나는 애국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