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중 리얼콘 칼럼니스트]

떼놈들의 억지 근성이야 상고시대부터 지속되온 것임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또,한민족 역사상 유일무이했던 고구려라는 강성대국이 신라의 오판으로 멸망한 이후로 대륙의 지리적 잇점을 차지한 떼놈들에게 갖가지 굴욕을 인내하며 살아온 지난날도 안타깝지만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구구절절 그들에게 당한 치욕적인 사례를 열거할 필요도 없이 가까운 6.25전쟁만 보더라도 통일을 목전에둔 우리에게 재를 뿌리고 가래침을 뱉은 나라가 다름아닌 중공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대인의 기개답게 한중 수교를 맺으며 중공 대신 중국이라는 국명을 불러주며 '총뿌리를 겨눴던 6.25를 잊고 가까운 친구로 재탄생하자'는 제스츄어를 잊지 않았다.물론,중공이라는 국명이 냉전시대의 산유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80년대나 지금이나 공산주의를 포기하지 않은 그들의 속내를 조금이라도 헤아려 본다면 '가깝고도 먼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일본이 아니라 중공이라는 결론이 쉽게 나올 뿐더러,그들이 공산국가임을 망각하고 지내온 우리의 안이한 사고가 얼마나 위험천만한지 이번 해적(중공불법어선)의 만행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한번 생각해 보자!우리나라 어선이 저들의 영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중공 공안의 검거에 반발해 칼을 휘둘러 살해했다고 치자,13억 중국인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이런일은 말그대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 그렇지,실제 일어난다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난리를 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자신들의 명맥한 잘못도 인정하지 않고 상대국을 되레 비난하는 저들이 자국 공안이 살해당했다면 광분은 기본이고,공안차원을 넘은 해군의 무력시위도 충분히 가정해봄직하다.

반면,오늘자 인터넷기사를 보니 중공과 혈맹인 북한조차 자국 영해에 침범한 중공 해적들을 총으로 사살했다고 하니,우리의 저자세가 얼마나 비굴했었는지 더 논할 가치조차 없다.

더욱이 이웃나라 일본 또한 망치와 칼로 무장한 중공 해적이 골칫거리지만,우리와 대응 방법은 판이하게 다르다.

그들은 경비정으로 들이 받는 것은 기본이고,총기를 중무장해 "여차하면 발포한다"는 메세지를 분명히 해,해적들이 찍소리도 못하고 검거 당하는 장면을 수 차례 볼 수 있었다.

헌데,당당한 외국과 달리 왜 우리 대한민국만 알아서 기기에 급급한가?정부는 이번 사태를 보고도 조용한 외교 타령이 최선이라 보는지 묻고 싶을 정도다.

아니 그리고 지금이 중국에 조공을 바치던 조선 중엽인가?구한말인가?엄연한 자주국가요,세계9위라는 수출국으로의 자긍심이 존재하는 나라가 왜 중공앞에만 서면 잘잘못도 못가리는 바보천치가 되는지 분통이 터지다 못해 피가 거꾸로 솟는다!

이 글을 쓰기 위해 '중국불법어선'이라는 단어를 쳐보니,이미 1990년대 초반부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 것으로 봐서 저들에게 농락 당한지가 만 20년을 넘긴 셈이다.

대체 왜 대한민국은 유엔에 가입된 자주국임에도 중공에게 만큼은 주권 행사를 포기한 국가처럼 보일 정도로 순종적인가?

물론,떼놈들이 우리의 국격을 인정하든 말든 우리 갈길만 가면 되지만,오늘과 같은 극악무도한 만행조차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중공의 횡포가 가중됨은 물론,100년 전에 당했던 치욕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음을 우리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이 그것도 남의 나라 해적에게 살해됐는데 이번조차 살살기며 구렁이 담 너머 가듯 지나간다면,대한민국은 자국의 속국이라는 짱꼴라들의 헛소리가 사실이 된다는 것을 우리 정부는 자각해야 할 것이다.

오호~통재라! 대한민국의 공권력이 중공의 해적에게 당해도 정치권은 외마디 쓴소리도 없는 이 나라가 정상인가?참으로 한심스럽다!

문제는 대한민국이 또다시 자신의 뺨을 후려친 양아치를 보고도 눈을 부라리긴 커녕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고개를 떨구려한다는 점이다.막아야 한다!이번만은 막아야 나라의 국격이 선다!

"대한민국아~뺨을 친 떼놈을 몽둥이로 사정없이 후려패라!" 왜냐구? 그것이 제2의'이청호 경장 사건'을 막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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