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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소비자시민모임은 시중에 판매중인 9개 브랜드, 12개 아웃도어 제품에 대해 안전·품질 기준(KC)을 평가한 결과, 코오롱 액티브 재킷 내피에서 아릴아민이 기준치의 약 20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국가공인 시험기관인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에 의뢰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내구성, 기능성, 안전성 측면의 품질 검사를 실시했다.

아웃도어 안전성은 포르말린, pH, 아릴아민(아조염료)를 대상으로 안전․품질 기준(KC)에 의해 평가됐다. 그 결과 코오롱 액티브 재킷 내피에서 아릴아민(아조염료)이 기준치를 무려 20배나 초과해 검출됐다. 아릴아민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코오롱재킷 제품에 대해 제조업체와 판매업체를 통해 리콜을 요청했다.

이에,제조사와 홈쇼핑측은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리콜하기로 약속한 바 이에 따라 리콜 조치를 진행한다.

안전성 검사결과 포르말린은 검사대상 12개 제품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pH는 기준(4.0~9.0) 이내로 나타났다.

코오롱 관계자는 16일 “발암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홈쇼핑을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는 ‘액티브’의 제품으로 총 3000개가 팔렸다”며 “홈쇼핑 사업부에서는 소비자시민모임의 조사 결과를 통보 받고 해당 제품 안전성 테스트를 재실시했으며 남성용 일부 제품(플리스)에서 기준치 이상 염료성분이 검출돼 즉각적으로 전량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오롱 측은 “현재 리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고 구매고객 개별 연락을 통해 신속하게 전량 리콜할 예정”이라며 “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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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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