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은하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1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이완규 부장검사)에 따르면 가수 이은하는 A씨로부터 사업자금 명목으로 4000만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사업을 위한 사무실을 차리면서 임차보증금을 충당하기 위해 지인에게 4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은하와 고소인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아 대질신문도 필요하지만 일정이 엇갈려 고소인 조사만 이뤄진 상태"라며 "이씨와 고소인 사이에 합의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15일 이은하의 소속사 관계자는 모 매채와의 통화에서 “해당 사건은 이미 지난 9일 원만하게 합의가 끝난 일로, 이제와서 왜 화제가 된 건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 이은하가 변제를 할 의무나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좋지 않은 일이 많아 법정까지 가지 않고 원만하게 끝내기 위해 돈을 돌려주고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은하는 1973년 ‘님 마중’이라는 곡으로 데뷔해서 90년대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80년대에 ‘밤차’,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봄비’ 등 많은 노래를 불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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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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