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 논설위원

[푸른한국닷컴 박종안 기자]14일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는 ‘나꼼수 현상 어떻게 볼것인가?’라는 주제로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김진 논설위원은 ‘나꼼수’의 비판 대상에 대한 한계성을 지적하면서 2008년 촛불집회를 ‘촛불난동사태’로 단정하고 경찰관에 대한 테러와 ‘해방구’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진보의 체제 부정적 행동을 비판했다.

또한 김진 논설위원은 '나꼼수'에 대해 "긍정적인 면은 적고 부정적인 면이 많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꼼수가 풍자의 영역을 넓힌 것은 인정하나, “사실 관계가 결여돼 있고 비평의 대상이 편파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 중앙, 조선, 동아일보 등이 나꼼수에 비해 비판 기능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며 “나꼼수도 중앙, 조선, 동아처럼 북한, 진보, 야당, 정부에 관계없이 성역을 초월하는 비판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김호기 연세대 교수는 나꼼수에 대한 열풍이 기존 언론의 비판 기능 미흡에 따른 반대 급부로 탄생했으며, 특히 김진 논설위원이 “한국의 인터넷, 온라인문화가 경박하게 흐른다”는 발언에 대해 정청래 전의원은 “꼰대들의 언어가 있다면, 나꼼수는 나꼼수의 언어가 있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온라인상에서만 화제가 되었던 ‘나꼼수’가 전 국민의 관심이 되어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올라 국민적 난상토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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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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