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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이 아니라 이재명 호위 위한 것
전영준 | 승인 2023.06.05 17:39
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민주당 혁신위원장 이래경 “천안함은 자폭” “코로나 진원지는 미국” 망언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당 혁신위원장으로 이래경(69) 사단법인 다른백년 설립자 겸 명예이사장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오늘 민주당은 당 혁신기구를 이끌 책임자로 사단법인 다른백년 이래경 명예이사장을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혁신위에 대해 “명칭과 역할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1973년 서울대 공과대학 금속공학부에 입학했으나 두 번의 제적을 받아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

1988년 독일 호이트그룹과 설립한 합자 법인인 ㈜호이트한국 대표이사를 맡아 27년간 재직했으며, 2015년 퇴임했다.

이 이사장은 기업인으로 활동하며 후원 등 시민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은퇴 후에는 시민운동가로 활동해왔다. 2007년 복지사회법인인 사단법인 일촌공동체와 2016년 민간담론법인(싱크탱크) ‘다른백년’을 설립했다.

 
2007년부터 사단법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8년간 역임했고, 2017년부터 주권자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80년대 민청련 발기인 김근태와 같이 활동

이래경 이사장은 야권내 대표적인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계 인사로 통한다.   

1983년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주도한 민청련 발기인으로 초대 상임위원을 역임했으며,후원회장을 지냈다. 

2002년 고 김근태 상임고문이 설립한 한반도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장을 지냈다.2011년 12월 김 전 상임고문 별세후 그와 가까웠던 인사들이 모여 다른백년을 출범시켰다.

민주당 당내 인사로는 운동권 출신으로 박홍근 의원, 우상호 의원, 이인영 의원, 최재성 전 의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민평련 출신으로는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우원식 의원,유은혜 전 장관,이재정 의원 등이 김근태계로 통한다.

경기동부연합,통진당세력들과 생각을 같이해

이 이사장은 대선 한 달 전인 지난해 2월 재야 지식인들과 함께 경기동부연합의 지원을 받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혁신위원장 선임 발표 직후부터 ‘천안함 자폭’ ‘코로나는 미국발’ 등 음모론 옹호와 반미 성향, 러우 전쟁 관련 러시아 두둔 등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이 이사장은 최근 페이스북 등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22일에는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며 윤 대통령을 향해 “국격이 무너지는 상황이 코미디로 웃어넘기기엔 너무나 심각하다. 주권자로서 퇴진 요구를 넘어 국가수반으로서 역사적·범죄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했다.
 
최근에는 “법치를 가장한 조폭집단 윤가 무리” “윤가 집단은 일반시민과 자영업자들에겐 날벼락같은 재앙” “미국 바이든의 하수인 역에 충실한 청맹과니 윤가 정권이 한미동맹이라는 몽유병에 걸려 대한민국의 미래를 갉아 먹고 있다” 등 글도 남겼다.
 
그는 2021년 6월에는 촛불전진 준비위원회 등 단체들과 함께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6·15 민족 선언문을 청와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그해 4월 발표된 촛불전진 자문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촛불전진은 대선 직후부터 주말마다 서울에서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주도하는 연대기구 ‘촛불행동’의 핵심 조직으로 알려졌다.
 
진보인사라기보다는 북한편향 친북인사
 
이재명 대표는 중앙이 아닌 성남이라는 지방에서 활동해 왔기에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맥이 두텁지 못하다. 그런 그가 이래경 이사장과 친분을 유지해 왔다면 이 대표의 강력한 지지세력인 이석기 전 의원의 경기동부연합과의 연관성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 이사장이 주장하는 ‘천안함 자폭’ ‘코로나는 미국발’,‘윤석열 퇴진’ 등은 과거 통진당세력들과 현재 주말마다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종북세력들의 주장과 같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래경 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당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호위무사 역할 하라고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5일 정오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래경 이사장은 이미 언론에 노출된 정보만으로도 혁신위원장은커녕 민주당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라며 “더 큰 논란이 발생하기 전에 내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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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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