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이명박 정부가 출범해 지금까지 골수 좌파나 야권단체에선 언론매체나 포털 등 매수 매진했던 바, 결국 이명박 정부 흠집내기와 죽이기 노략질이 먹혀들은 것이다.

미세한 야권에서 초식공룡 정당인 여권세력들 모두 흡수해 버린 것이다. 그런 와중 여성 정치인임에도 꿋꿋히 자신의 아성을 지키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한나라당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이다.

당내 차기 대권주자임을 강력하게 시사, 천명하고 온 국민들께 부각시켜 줬기 때문에 국민들은 한나라당 차기 대권주자는 박근혜 뿐이고, 다른 잠룡들은 들러리 정도로 생각할 정도다.

혼돈의 시기를 감지한 친박들, 용의도주하게 자신들 행동지침서를 배포하기에 이르렀다. 박근혜 의원을 구심점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당권 장악론이다.

한나라당은 지도부 공백 사태 속에 다섯 시간 동안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결국 박근혜 전 대표가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였다.

비대위원장으로 박 전 대표를 추대하자는데 모든 의원들이 동의하였고, 비대위에 최고위원회와 같은 권한을 주도록 당헌과 당규를 손질하고 나면 박근혜 비대위는 늦어도 다음주초에는 공식 출범하게 된다.

2006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박근혜 전 대표가 5년 5개월 만에 당 운영 전면에 복귀하는 것이다.

친박계는 비대위에 공천권을 포함한 전권을 주고 활동시기도 총선 이후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친박계나 수장인 박근혜 의원이 비대위를 구성해 가고자는 취지가 무엇이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 끊이지 않는 의혹과 들끓는 민심수습에 대한 방책은 무엇인지, 한번쯤 되짓어야 할 시기임은 분명하다.

비대위를 구성하고, 당을 수습하려는 친박계나 박근혜식 의도는 가상하나 머지않은 총선을 대비해 공천권을 압수하는 행위는 국민들 모두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혼돈의 시기임을 선포하고 수습불가론을 펼치며 자신들 사리사욕을 정당화 시키려는 친박계와 박근혜 의원의 용의주도한 발상 자체는 돌아선 민심을 이반케 만들기는커녕 도리어 "위기는 기회다"라 적절치 못한 아니한 생각으로 부작용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잘 짜여진 각본, 감히 상상 못할 발상이고, 각 언론 정계와 사회면 눈만 뜨면 친박 수장인 박근혜 의원에 대한 기사로 일면 장식한다. 온국민들도 이젠 거부할 수 없는 박근혜고, 정계나 사회 곳곳 없어선 안될 거물로 성장한 것이다.

그만큼 정부와 국민들 간 소통이나 활동으로 화합코자는 연결고리 역할이나 대중매체에 대한 막중한 책임의식을 느끼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대권욕이나 사리사욕에 억메어 그릇된 판단으로 커다란 대사를 앞둔 보수지지자 일원으로 노파심 든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조성화  cho6125@naver.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