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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원 석방, 바로 광주로 이동
서원일 | 승인 2023.03.29 22:01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마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석방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우원씨가 29일 오후 7시54분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석방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경찰은 지난 28일 오전 6시50분 전 씨가 뉴욕 JFK 공항에서 귀국하자마자 체포·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압송해 조사했다.
 
전 씨는 이날 조사받은 뒤 입감돼있던 서울 마포경찰서로 이동후 취재진에게 폭로 이유를 묻는 취재진 말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교회 단체에서 본 좋은 분과 아이들이 가족뿐만 아니라 지인들에 의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폭로했다"라며 "후계자 구도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 단체가 마음이 풀릴 만큼 계속 연락드리고 연락받아줄 때 감사히 축복이라 생각하고 찾아뵐 것"이라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서울시지부와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 서울지부 관계자들은 전 씨를 만나 악수하며 격려했다.
 
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 씨는 "지나간 잘못을 참회하고 뉘우치며 진심 어린 사과하기를 고대했다"라며 "우리가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씨는 이날 SBS '궁금한 이야기' 제작진의 차량 타고 광주로 이동했다. 앞서 전 씨는 SNS를 통해 제작진들이 광주로 가는 길에 동행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전 씨는 지난 14일부터 이른바 전두환 비자금 의혹 등을 SNS 등을 통해 폭로했다. 지난 17일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마약을 투약이 담긴 영상을 중계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전 씨는 지난 26일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귀국 의사를 밝혔고, 광주로 이동해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에 사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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