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라디오스타’화면

[푸른한국닷컴 권도연 기자]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90년대를 풍미했던 ‘감자골’ 4인방 김국진, 박수홍, 김용만, 김수용이 출연 과거 연예계에서 영구제명된 사연을 생활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감자골’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당시, 멤버들의 무리한 스케줄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그대로 상황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후 은퇴선언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은 “당시에 김용만이 11개 프로그램을 해서 몸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허리 디스크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며 김용만의 건강상태 악화가 큰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김국진은 “김용만이 ‘몸이 아프다’고 말해 내가 그럼 관두자고 제안했고 큰 미래를 위해 미국을 가겠냐고 물었다. 모두가 동의해 감자골 4인방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김국진은 “방송 3사 모두 영구제명 됐고 한국 연예협회에서도 제명을 당했다”고 힘들었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국진은 “PD와 연기자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내가 ‘감자골 방송 그만둬!’라고 선언했다. 박수홍이 ‘형 알겠습니다.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가장 먼저 따라와 주었다. 그때 내 마음이 감동해 뭉클했다”고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 같은 은퇴선언은 당시 방송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고, 방송사측과 선배들은 이들의 태도를 무책임하다고 지적하며, 방송사측은 영구제명을, 선배들은 동반 출연 거부의 뜻을 밝혔다.

이들은 “방송 3사 코미디언 선배님들과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자골 출연을 반대해 원로 코미디언 선배님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고 이해와 설득이 된 후 고별방송을 하고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11월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중파 프로그램에서 제명당한 후 힘든 시절을 고백한바 있다.

김수용은 "사기를 당한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텔레비전을 보지 못했다. 내 동기들은 활약하고 있는데.. 자격지심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김수용은 “이로인해 한동안 온라인게임에 빠져 있었다” 며“200만원 가량 하는 무기도 있는데 게임세계에도 사기꾼이 있었다. 내 무기를 한번 써보겠다더니 바로 로그아웃을 해버렸다”면서 “게임회사에 문의해봤지만 해킹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다”고 게임머니 사기사건 전모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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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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