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야당 정치인 4명 등에 대해 정치자금법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야당 정치인 4명과 이들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한 김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는 2016년 2~4월 김씨 등으로부터 선거 자금 및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등 명목으로 200만원 상당 양복과 정치 자금 1억원 수수 혐의를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및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또한 검찰은 2016년 2월 김씨에게서 정치자금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수진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또 김영춘 전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에서 부대변인을 지냈던 김갑수씨에 대해서도 김봉현씨 등에게서 각각 2016년 3월 정치자금 500만원, 3월 500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봉현씨와 이모씨는 2016년 2~4월 공모해 기 의원 등 4명에게 정치자금 1억6000만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