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올 처음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리디아 고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1언더파로 22언더파를 기록한 아디티 아쇼크(인도)를 1타차 1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날 우승상금 75만 달러(약 10억원)를 받았다.
 
리디아 고는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LET에서는 2021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승수를 추가해 프로 통산 6승째를 수확했다.
 
리디아 고는 작년 11월 열린 2022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12월 30일 현대카드 정태영 회장의 아들인 정준(25)씨와 결혼했다.
 
한국 출전 선수 중에선 올해 미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이 14언더파 공동 9위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임희정이 11언더파 공동 14위, 김효주가 10언더파 공동 18위, 홍정민과 이소미가 8언더파 공동 24위, 전인지가 7언더파 공동 32위다.
 
성유진과 김아림은 6언더파 공동 35위, 신지은이 5언더파 공동 40위, 임진희가 이븐파 공동 53위다. 황정미는 1오버파 공동 56위다.